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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담판’ 앞두고 미 대중 상품수지 적자, 5년만 최저치

미중 ‘무역담판’ 앞두고 미 대중 상품수지 적자, 5년만 최저치

기사승인 2019. 05. 0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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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부, 3월 대중 통관기준 상품수지 적자, 207억달러, 전월보다 16% 급감
중국산 수입 감소...미 행정부 관세 인상 땐 수입 더 감소 전망
전체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 500억달러, 소폭 증가
China Trump Tariffs
I미국의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 적자(통관 기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전체 무역적자 규모는 석 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사진은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특별무역지구 모습으로 지난 8일 찍은 것./사진=칭다오 AP=연합뉴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상품수지 적자(통관 기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무역적자 규모는 석 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 3월 대중 상품수지 적자가 207억490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전월 대비 16.2% 급감한 것으로 2014년 3월 이후 5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계절 조정을 반영하면 대중 상품수지 적자는 6.2% 감소한 283억달러로 2016년 4월 이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대중 상품 수출은 15% 증가한 105억3000만달러를, 수입은 1.2% 줄어든 388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대중 적자 감소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가 예고한대로 10일 0시 1분을 기해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에 대한 관세가 10%에서 25%로 인상되면 대중 수입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3월 전체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계절 조정치)는 500억달러로 전달 493억달러보다 1.5% 증가했다. 지난 1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수출은 1% 증가한 2120억달러를, 수입은 1.1% 늘어난 2620억 달러를 각각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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