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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캘리포니아 남부서 규모 6.4 강진 “20년만 최강진”

미 캘리포니아 남부서 규모 6.4 강진 “20년만 최강진”

기사승인 2019. 07. 0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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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지질조사국, 진앙지 LA 북동쪽 모하비 사막 쪽
"24건의 의료·화재 상황 응급 구조대원 출동"
California Earthquake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4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지진학자 루시 존스가 이날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실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파사데나 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컨카운티 리지크레스트에서 4일(현지시간)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미 서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33분 진원의 깊이가 8.7㎞로 비교적 얕은 강진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진앙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동쪽으로 240㎞ 떨어진 지역이다. USGS는 진원이 얕기 때문에 영향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진앙은 인구 2만8000여명의 소도시인 리지크레스트에서 모하비 사막 방향인 북동쪽으로 20㎞ 정도 떨어진 셜즈밸리 인근이다.

컨카운티 소방국은 트위터에 “24건의 의료·화재 상황과 관련해 응급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샌버너디노카운티 소방국도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건물과 도로 파손 신고가 있어 확인 중”이라며 “건물에서 여러 건의 작은 균열이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고 말해다.

LA경찰국(LAPD)은 “현재로서는 지진과 관련돼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지질학자 루시 존스는 AP통신에 “이번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난 지진 중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기 브레던 리지크레스트 시장은 CNN방송에 “지진에 익숙한 편이지만 이런 강도의 지진은 처음”이라며 주민들에게 주변 노약자를 돌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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