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비건 대북특별대표, 국무부 부장관 지명, 특별대표직 겸임

비건 대북특별대표, 국무부 부장관 지명, 특별대표직 겸임

기사승인 2019. 11. 01. 12: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백악관 "비건, 부장관 인준청문서 상원에 발송"
폼페이오 국무 "비건, 북 실질적 대표 계속 맡을 것"
폼페이오 상원 출마시, 비건 장관대행 가능성
비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사진은 비건 특별대표가 지난 2일 미 워싱턴 D.C. 주미 한국대사관저에서 열린 국군의날 및 개천절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하면서 건배를 제의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하만주 특파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31일(현지시간)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됐다.

백악관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내용의 인선을 단행했으며 인준요청서를 상원에 발송했다고 발표했다. 비건 특별대표의 부장관 임명은 상원 인준 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비건 특별대표는 부장관으로 승진하면서도 대북특별대표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은 트위터 글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북한 관련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대표였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비건 특별대표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대북특별대표로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모든 정책을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도 비건 특별대표가 부장관이 될 경우 대북특별대표직을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그가 대북 협상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계속 할 것이지만 협상에 대한 일상적 관리(day-to-day management)는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에게 맡기게 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특히 이번 인선은 폼페이오 장관의 내년 캔자스 상원의원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WP 등 미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의 출마가 현실화할 경우 비건 특별대표가 국무장관 대행을 맡으면서 장관 후보군에도 오르게 되는 등 폼페이오 장관을 대신하게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