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로스 미 상무장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달 중순께 서명 가능성”

로스 미 상무장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이달 중순께 서명 가능성”

기사승인 2019. 11. 02. 07: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로스 "1단계 무역합의, 좋은 상태, 11월 중순 서명 날짜 되살릴 수 있어"
미중, 칠레 APEC 취소 이후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시기·장소 협의 중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 통화 "진전, 원칙에 대한 의견일치"
미중정상회담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 11월 중순께 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오사카 AP=연합뉴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 11월 중순께 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미·중은 이날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단 간 전화통화 후 양국간 무역협상과 관련, 각각 “진전”과 “원칙에 대한 컨센서스(의견일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1단계 합의’는 “좋은 상태”라면서 이같이 말하고 “희망컨대 우리는 바로 그 범위내에서 (서명) 날짜를 되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새로운 장소 문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16~17일 칠레에서 예정됐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회담을 갖고 1단계 무역합의의 공식 서명을 추진했었지만 칠레가 국내 시위 사태를 이유로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전격 취소하면서 미·중 간 시기와 장소를 놓고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1단계 합의 서명을 위한 새로운 장소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 장관의 인터뷰는 이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통화를 하기 전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상무부는 2일(중국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핵심 관심사를 적절히 해결하기 위한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며 “원칙에 대한 컨센서스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다음 협의를 논의했다”면서 추가 접촉 또는 협상 일정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미 USTR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중 고위급 대표단 간의 전화통화 사실을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진전이 있었으며, 미해결 이슈들을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관급 레벨에서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