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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차석대표급 간 모스크바 회동 여부 주목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차석대표급 간 모스크바 회동 여부 주목

기사승인 2019. 11. 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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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램버트 대북특사, 방러, '모스크바 비확산회의' 참석"
조철수 북 외무성 미국국장 ,회의 참석 예정
북미 차석대표급 회담 성사시 비핵화 협상 돌파구 마련 가능성
이도훈 본부장·이문희 국장 방러
스웨덴 외무부 방문한 비건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가 6∼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방문, 이 기간 열리는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서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을 회동할 지 주목된다. 사진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4일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 외무부 청사를 방문한 뒤 떠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가 6∼9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북한 외무성 고위관계자를 만날지 주목된다.

램버트 특사는 이 기간 러시아 에너지안보연구소(CENESS)가 주최하는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서 조철수 북한 외무성 미국 국장과 회동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행사는 비확산 분야 민·관·학계 인사가 대거 모이는 1.5트랙(반관반민) 성격으로 올해는 40여개국 30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6일 “램버트 대북특사가 6∼9일 러시아 당국자들을 만나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다”며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램버트 대북특사가 러시아 방문 기간 전문가들을 만나는 MNC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램버트 대북특사는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비핵화 협상 전날에 스톡홀름에서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과 차석대표급 인사 간 예비접촉을 가졌었다.

특히 북·미 실무협상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무부 부장관에 지명되면서 차석대표격인 램버트 대북특사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그가 이번 방러 기간에 조 국장을 만나면 교착 국면에 빠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한국 측에서는 비건 특별대표와 램버트 특사 각각의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할 예정이어서 한·미 간 접촉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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