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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분노 때문에 한미훈련 규모 변경, 실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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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북 분노 때문에 한미훈련 규모 변경, 실시하지 않아”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11. 0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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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 "한미연합공중훈련, 준비태세, 한미 상호운용성 강화"
권정근 북 외무성 순회대사 "한미훈련, 북에 대결선언한 것"
권 대사, 차석대표급으로 북미 비핵화 협상 관여
북미 실무회담 북한대표 김명길 대사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비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분노에 기초해 우리의 훈련 규모를 변경하거나 실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이날 담화에서 “(스웨덴) 스톡홀름 조·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공중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권 대사(가운데)가 지난달 7일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에 참석한 후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하는 모습. 오른쪽은 북·미 실무협상 북한 측 대표인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이고 왼쪽은 김광학 미국연구소 연구사./사진=연합뉴스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비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분노에 기초해 우리의 훈련 규모를 변경하거나 실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말하고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같은 우리의 훈련은 준비 태세를 확실히 하고, 미국과 한국 간 상호운용성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스트번 대변인은 “우리의 훈련은 외교관들이 북한과 개방적인 대화를 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지원하면서도 외교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군사 준비 태세와 병력 준비에는 변함이 없다는 국방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권정근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와 관련, “최근 미 국방성은 싱가포르 조·미 수뇌회담 이후 중지하기로 공약했던 남조선군과의 연합공중훈련을 12월에 재개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스톡홀름 조·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한 달 만에 미국이 연합공중훈련 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에 대한 대결 선언으로밖에 달리 해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권 대사는 북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 전날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와 차석대표급 예비접촉을 가지는 등 북·미 비핵화 협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권 대사는 성명에서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광기는 점점 꺼져가는 조·미 대화의 불씨에 찬물을 끼얹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대결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극히 도발적이고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권 대사는 또 “우리는 결코 미국의 무모한 군사적 움직임을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며 “인내심이 한계점을 가까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복수의 한국 정부 소식통은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을 군사적 차원에서 뒷받침하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당국은 비질런트 에이스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되 규모가 조정된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대사는 “훈련의 명칭이나 바꾼다고 하여 전쟁 연습의 침략적 성격이 달라지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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