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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드디어 IPO 첫 발…주식시장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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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람코 드디어 IPO 첫 발…주식시장 여파는?

성유민 기자 | 기사승인 2019. 11. 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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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기업가치 1조5000억달러·배당수익률 5% 전망"
기관 발뺌에 리야드 주식시장 TASI 2% 급락
Saudi Arabia Aramco <YONHAP NO-2441> (AP)
3일(현지시간) 한 남자가 사우디아라비아 지다 북부에 위치한 아람코 근처를 걷고 있다. 아람코는 이날 리야드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A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기업공개(IPO)가 시작되면서 전세계 금융가가 주목하고있다. 기업가치만 17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세계1위 기업 자리를 단숨에 거머쥘 것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자본시장청은 이날 “아람코의 타다울(사우디 주식시장) 등록과 일부 주식 발행 신청을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람코는 전체 지분의 5%를 상장하며 국내 리야드 주식시장에 1~2% 지분을, 나머지 3%를 해외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공개 주식수 및 공모가, 매매 개시일 등은 나오지 않았다.

금융업계는 투자자들이 아람코의 기업가치를 약 1조5000억달러(약 1738조8000억원) 정도로 평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가치가 1조달러(약 1160조5000억원)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전세계 기업가치 1위는 보장된 셈이다. 다만 4년 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IPO 구상을 처음 발표했을 때 기대한 2조달러(약 2320조8000억원)에는 못미친다.

금융가 전망대로 기업가치가 1조5000억달러일 경우 리야드 주식시장에 약 1~2%의 지분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사우디 국내 시장 공모액은 150억~300억달러(약 17조4075억~34조8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3% 지분의 해외 시장 공모액을 합한 아람코의 총 공모액은 750억달러(약 87조375억원)로 2014년 사상 최대 IPO로 꼽히는 알리바바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공모액 250억달러(약 29조125억원)를 크게 웃돌 전망이다.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아람코 회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10일 내에 여러 투자자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며 이에 따라 적정 공모가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 주식시장 상장도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람코 IPO 소식에 리야드 주식시장도 휘청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3일 타다울 지수(TASI)는 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대비 1.99% 하락한 7590.33으로 마감했다. 통상 주중 휴일이 금·토인 중동 국가들은 일요일에 주식시장이 열려 목요일에 마감한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이 아람코 매입에 대비해 보유하던 주식을 잇달아 매각하면서 지수가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5월 1일보다 20% 가까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아람코는 2020년까지 최소 750억달러를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1조50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가정했을 때 배당수익률은 약 5%다. 이는 글로벌 정유회사 로열더치셸의 배당수익률 6%보다 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아람코의 올해 1~9월 순이익은 680억달러(약 78조9004억원)로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27.9%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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