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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시진핑,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 유지 원해”

중국 외교부 “시진핑, 트럼프와 긴밀한 관계 유지 원해”

기사승인 2019. 02. 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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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1월 7일 중국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담소를 나누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길 원한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서 회담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다시 회담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점에 주목한다”면서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지적했듯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다양한 방식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를 각각 대표로 하는 미·중 협상단 대표는 지난달 30(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협상에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중국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 등에 합의했다.

류허 부총리는 3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를 만나 시 주석의 구두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 주석은 이 메시지에서 지난해 12월 아르헨티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회동해 미·중 관계 안정에 노력하기로 합의한 점을 언급하면서 양국 경제팀이 최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긍정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월 중순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이 중국 측과 협의할 것”이라면서 시 주석과의 조속한 회동을 통해 경제 무역 합의라는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관영 환구시보는 이날 사평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에서 합의를 달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환구시보는 어려운 점이 여전히 있지만, 합의를 달성했을 때 얻는 거대한 이익에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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