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문가제언]프랜차이즈 성공은 ‘인적 역량’이 핵심요소

[전문가제언]프랜차이즈 성공은 ‘인적 역량’이 핵심요소

기사승인 2013. 11. 28. 06: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소장

근 프랜차이즈 업계와 학교 간 산학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8일 신흥대학교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외식프랜차이즈경영학과’를 신설한 것은 물론, 지난 8월에는 가천대와 산학협력을 맺고 글로벌 프랜차이즈학과를 개설해 전문 인력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특정 분야의 산업이 발전하려면 우수한 인력이 해당 분야에 많이 유입돼야 한다. 프랜차이즈 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지식산업이다. 인적 역량이 기업 성공의 핵심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우선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CEO)들에 대한 윤리·투명교육을 정례화하고 조직원들의 교육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 또한 성장에 대한 비젼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국내 가맹본부 종사자는 약 11만명으로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은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가맹본부 마케팅 역량 및 가맹점 관리능력 제고를 위해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4년제 대학교 정규과정과 전문학사 등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 체계를 수립해 단계별 맞춤형 종합교육을 지원해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또한 미국 레스토랑 협회 교육재단에서 위생 강화를 실시하는 서브세이프(ServSafe)라는 자격증 제도처럼 서비스 및 경영능력 강화를 위한 프랜차이즈 자격 제도 신설로 전문인력 육성 및 안정적인 인력 공급에 힘써야 한다. 

정부와 프랜차이즈협회 차원의 대승적인 산학 협력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업계에서도 산학 협력을 통한 방안이 실천되고 있다.

최근 콜라보레이션 카페 브랜드 ‘바보스’를 론칭한 대대에프씨는 부천대학교 경영학과와 산학협력을 맺고 고용 창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이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입사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본사에서는 이들 학생들이 경력직에 비해서 업무 스킬은 낮지만 열정은 매우 높다고 보고 정규직 전환에도 긍정적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이 전문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한 포석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매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국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창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정책 목표와 괘를 같이 하면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실례로 국내에서도 프랜차이즈 브랜드 1곳이 활성화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평균 417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났다. 이것이 프랜차이즈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한 이유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