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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100세]도시락전문점 창업 성공조건

[희망100세]도시락전문점 창업 성공조건

기사승인 2013. 12. 1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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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테이크아웃 따라 입지 선택-음식 내는 속도도 매출 변수 작용
1~2인 가구및 혼자 식사하는 직장인의 증가로 인해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사진=본도시락의 '우렁강된장쌈밥도시락'

아시아투데이 이훈 기자 = 최근 1~2인 가구의 등장과 혼자 식사하는 직장인들의 증가로 도시락전문점이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11일 창업전략연구소에 따르면 간편식인 덮밥 및 튀김류 도시락을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방식으로 판매하는 외식업종이 최근 간편식 선호 현상에 따라서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조리와 운영이 용이하고 점포구입비 등이 낮아서 초보 창업자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최근 간편 가정식 또는 도시락의 매출 호조로 인해 대형 마트와 편의점의 시장 진입은 큰 위협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3000원대의 낮은 객단가 구조 역시 매출 부진의 이유다.

도시락 전문점은 매장 특성에 따라 상권 입지를 차별화해야 한다./사진=본도시락 매장 전경

◇매장 특성에 따라 상권 입지 차별화

배달과 테이크아웃 판매 매장별로 상권과 입지가 차별화된다. 배달 매장의 경우 대단위 오피스가에 입점하는 것이 좋으며 테이크아웃 매장은 유동인구가 많고 매장 가시성이 중요해 역세권과 중심번화가가 유리하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싱글족 등의 신규 고객층등장으로 주택가와 오피스가 혼재된 지역도 권장된다. 적정 매장 규모는 33~49
(10~15평)이다.

몇 가지 정해진 메뉴를 대량생산해 판매하므로 조리가 쉽고, 반찬을 미리 도시락 용기에 담아둔 후,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면 메인 요리를 바로 따뜻하게 데워서 용기에 담아내는 시스템이 확립돼 있다. 이런 경우 음식 내는 속도가 1~2분 이내로 빠른 편이다. 고객 패턴을 분석한 후 고객수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등 식자재 관리가 쉽다.

◇상권입지, 마케팅 중요

창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매장 특성에 따라 우선 조건을 달리해야 한다.

테이크아웃 매장의 경우 상권 입지를 1순위로 생각해야 하며 배달 위주 매장의 경우 전단지와 기념품 제공 등으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 고정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도시락의 청결도를 확인할 수 없으므로 품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고객과의 약속 시간을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밖에 테이크아웃 매장은 청결함과 쾌적함을 무기로 편의점처럼 매장에 시식장소를 갖추는 것도 유리하다.

창업전략연구소 관계자는 "도시락전문점 매출은 친절 서비스와는 무관하다"며 "불평이 나올 정도의 접객 서비스는 분명 지적의 대상이 될 수 있으나 무난한 수준으로 서비스를 펼쳐도 문제될 것은 별로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도시락전문점의 매출과 직결되는 것은 주택가와 오피스, 학원가라는 특정 입지 조건과 음식을 내는 속도 등이 매출에 변수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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