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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창업 아이템은 합리적 가격, 향수 마케팅”

“2014년 창업 아이템은 합리적 가격, 향수 마케팅”

기사승인 2014. 01. 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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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100세-창업]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

“합리적인 가격에 시니어의 향수를 자극하는 제품이 유망 창업 아이템입니다.”

1일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49·사진)은 “시니어 세대들이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한다”며 2014년에는 30~40대보다는 시니어 세대들이 구매력을 가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은퇴 이후에도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50~60대 세대 '액티브시니어'는 외모나 건강관리 등에 관심이 많아 자신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또한 여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경기에 별 영향을 받지 않고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높은 구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 소장은 이들을 위한 창업 아이템으로 젊어지려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두피 모발 케어 전문점과 염색방 등 뷰티 관련 사업과 항아리 수제비, 저렴한 칼국수 전문점 등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외식업을 추천했다.

이 소장은 시니어 외에도 “젊은 소비자들은 알뜰 소비층이 증가할 것”이라며 "반찬 전문점, 세탁 편의점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것이 알맞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소셜커머스·소셜네트워크(SNS) 등을 영업 도구로 활용해 홍보도 하고 수익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경기를 그나마 타지 않는 여성과 어린이를 타깃으로한 창업 아이템을 선택해야 하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맞춤형 헬스클럽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소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저가형 창업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섣부른 투자보다 소자본으로 창업해 위험 리스크를 줄이는 편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상권에 큰 영향을 맞지 않는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추가적으로 인건비가 많이 소용되는 아이템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낮은 인건비로 운영할 수 있는 나홀로 창업이나 부부 창업이 가능한 아이템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예비 창업자들의 평균 기대 수익률은 3~4%에 달하지만 현실 수익률은 1.4~2.3%에 불과해 많은 창업자들이 창업 시장에 발을 들이자 마자 좌절한다"며 "성공하는 창업보다는 실패하지 않는 창업 즉 원금 손실이 없는 것에 중점을 두고 경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소장은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회장, 세종대 유통산업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창업학회 자문위원 등 창업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프랜차이즈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등의 창업 관련 다수의 저서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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