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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오토 “中 염성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탑 3 모터 부품기업으로 거듭난다”

디와이오토 “中 염성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탑 3 모터 부품기업으로 거듭난다”

기사승인 2017. 03. 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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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오토 중국법인, 2020년 연매출 16억 위안 전망
염성법인 설립 계기로 중국 전역으로 고객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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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와이오토 염성법인 1공장
“디와이오토 염성(옌청)법인은 중국시장의 현재가 아닌 미래를 내다본 투자의 결과물입니다. 디와이오토는 염성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탑 3 모터 부품기업으로 거듭날 것 입니다.”

조혁동 디와이오토 염성법인장은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디와이오토 염성법인의 설립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디와이오토는 자동차용 와이퍼와 파워윈도우 모터를 주력 생산하는 연매출 4100억원, 종업원 1300여명(2015년 기준) 규모의 중견기업이다. 충남 아산과 중국, 인도, 멕시코 등 5곳의 생산공장과 인천, 중국 옌타이에 2곳의 연구시설, 중국과 미국 등 5곳의 해외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디와이오토의 미래 ‘중국 자동차 부품시장’
디와이오토에게 중국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다. 최근 성장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하는 국가이고, 이는 중국 자동차 부품 산업의 미래도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자동차부품 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10.35% 증가한 3조248억 위안(약 500조원)에 달했다. 2010년 이후 중국 자동차부품 시장규모는 꾸준히 성장했으며, 이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미래를 내다본 투자 ‘디와이오토 염성법인’
디와이오토 염성법인은 이 같은 중국 자동차 부품시장의 미래를 보고 투자한 결과물이다. 2015년 6월 법인을 설립하고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해 7월 양산을 시작했다. 5만3000㎡ 부지에 현재 1공장이 가동중이며 향후 수요에 맞춰 2공장과 3공장도 증설될 예정이다.

조 법인장은 염성법인의 설립 배경을 내부 요인과 외부 요인 두가지로 설명했다.

그는 “영업활동의 수주증가로 중국법인의 매출이 2020년에는 16억 위안(약 2650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산량 증가에 따른 생산설비 증설과 공장 구조개선을 통한 지속성장 동력 확보가 염성법인을 설립한 내부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부요인은 기존의 옌타이법인이 갖고 있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중국 전역으로 고객을 다각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외적인 요인을 통해 디와이오토 염성법인은 향후 막대한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기아자동차와 더불어 향후 폭스바겐, GM,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와 중국 로컬업체들로 수주가 확대되면 연매출 10억 위안(약 1660억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것. 이는 디와이오토 해외법인중 최대 매출 규모다.

조 법인장은 “염성법인 설립 2년째인 올해 매출목표는 1억3000만 위안(약 215억원)으로 크지 않지만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5억 위안(약 83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영업사무소의 수주실적에 따라 연매출 10억 위안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유치에 적극적인 현지정부와의 상생
중국 3대 한중산업단지로 지정된 염성시는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매우 적극적인 도시다. 현지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에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6000만 달러(약 686억원)를 투자키로 한 디와이오토 염성법인에 대한 염성시 정부의 태도도 매우 호의적이다. 지난 2015년 4월 염성시와 디와이오토간에 투자계약 체결식에는 염성시 당서기를 비롯해 상당수의 고위 간부가 참석하기도 했다.

실제로 염성시는 설비구매 보조와 주택보조, 임시사무실 제공, 각종 행정처리 지원 등 포괄적인 인센티브 제공을 약속했고, 현재 진행중이다.

조 법인장은 “염성시의 투자유치에 대한 의지는 중국내 어느 도시도 따라오지 못할 수준”이라며 “디와이오토 염성법인은 한국기업의 대규모 투자와 염성시의 투자유치 의지가 맞아떨어진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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