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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메탈 강소법인, ‘공격적인 투자로 中 자동차 조향부품 시장 선도할 것’

대한메탈 강소법인, ‘공격적인 투자로 中 자동차 조향부품 시장 선도할 것’

기사승인 2017. 03. 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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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달러 투자된 강소대한 신공장 4월 준공 예정
2019년까지 연매출 2억9000만 위안 목표
조감도
오는 4월 준공 예정인 대한메탈 강소법인 신공장 조감도.
자동차 부품 기업 대한메탈이 다음달 중국내 2번째 생산거점인 강소법인(강소대한) 신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대한메탈은 강소대한 신공장을 중심으로 기존 천진법인과 향후 진출을 검토중인 중경지역까지 삼각체제를 구축해 중국 자동차 조향부품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대한메탈은 자동차 조향장치(스티어링 휠) 관련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연매출 1300억원(2016년 기준) 규모의 중견 기업이다. 지난 1978년 창립한 이래 끊임없는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로 국내 냉간단조기술 분야에서는 선두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시장 공략의 첨병 강소대한 신공장
지난해 1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4월 완공 예정인 강소대한 신공장은 1700만 달러(약 200억원)가 투자되는 대규모 생산시설이다. 5만1615㎡(약 1만5600여평)의 부지에 2개 공장과 1개 본관이 들어선다.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주재원 포함 150여명의 직원들이 주요 생산부품인 볼스터드(Ball Stud)와 케이스(Case), 하우징(Housing) 등 13가지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강소대한은 염성경제기술개발구가 제공한 임시공장에서 생산라인을 가동중이다. 임시공장의 한계로 지난해 매출액은 3200만 위안(약 53억원) 수준에 머물렀지만 신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올해부터는 매출액이 수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근 강소대한 차장은 “강소대한의 올해 매출목표는 1억3000만 위안(약 21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배 수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장이 안정화되는 시기인 내년에는 1억9000만 위안(약 313억원), 본궤도에 오르는 2019년에는 2억9000만 위안(약 478억원)까지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적의 입지 조건과 최고의 지원을 약속한 염성경제기술개발구
대한메탈은 지난 2015년 6월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강소대한을 염성에 설립했다. 이는 대한메탈의 중국시장 진출 의지와 염성이라는 도시의 입지 조건 그리고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전폭적인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다.

최 차장은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중국시장을 공략중인 대한메탈에게 기아자동차를 중심으로 300여개의 하청업체가 입주해 있는 염성은 입지면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며 “특히 설비구매 보조금과 판매지원금, 주택보조금, 격려금 등 상당한 금액의 인센티브를 약속한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노력이 염성 진출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로 중국 조향장치 부품시장 선도한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전망은 밝지 못하다. 중국 승용차협회는 지난해 13.7%에 달하던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올해에는 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규모의 경제 효과가 매우 뚜렷한 자동차 산업 특성상 부품업체들도 막대한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필수지만 해당 산업이 둔화하고 있다면 대규모 투자는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대한메탈은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 차장은 “시장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를 늘린다는 것이 많은 리스크를 앉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대한메탈은 시장 상황에 얽매이지 않는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회사가 성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메탈은 강소대한 신공장 준공에 이어 기존 천진법인도 신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라며 이 같은 투자가 향후 매출 신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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