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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n염성] 김복수 염성 한국상(인)회 회장, ‘교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한상회 만들 것’

[피플in염성] 김복수 염성 한국상(인)회 회장, ‘교민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한상회 만들 것’

기사승인 2017. 04. 12.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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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수 염성 한상회장
김복수 염성 한국상(인)회 회장
“염성을 한국인들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 기업활동 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제8대 염성 한상회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난 5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에서 만난 김복수 염성 한국상(인)회(이하 한상회) 회장은 “염성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안전한 기업활동과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상회가 교민들께 먼저 다가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 2월 제8대 염성 한상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자동차 업계에만 35년째 몸담고 있는 베테랑 엔지니어다.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서 생산기술 엔지니어로 30여년을 근무했고, 2012년 중국으로 건너온 후에는 염성 세원기차배건유한공사 총경리와 염성 한국공업원총경리모임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상회장으로 선출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그는 장·단기적 플렌을 통해 교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한중관계가 경색되고 염성 대표기업인 기아자동차의 판매가 부진해 우리 교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최우선 사업으로 기아차의 판매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염성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을 진행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 끌어 올릴 예정이다.

그는 “적은 액수라도 많은 사람이 혜택을 혜택을 볼 수 있는 방향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며 “작지만 우리가 먼저 정을 베풀면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한상회를 더욱 활성화시켜 이를 바탕으로 교민간 화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회장은 “현재 한상회에 가입된 회원사는 164개(미가입 156개) 업체로 가입률이 50%를 겨우 넘어선 수준”이라며 “이는 한상회의 존재 이유를 제대로 어필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부분들을 하루빨리 보완해 임기내에 가입률을 9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여성 골프대회, 배드민턴 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음악회 등 사람들이 좀더 호응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해 교민들 간 화합도 적극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기존의 비자대행 서비스 등 각종 편의서비스도 폭 넓게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는 “한국어가 가능한 상근직원을 채용해 기존의 비자대행 서비스 뿐 아니라 교민 콜센터 운영과 한상회 홈페이지 활성화, SNS를 통한 정보교류 강화 등도 도모할 예정”이라며 “교민들이 어려워 하는 법적 문제들은 노무사나 변호사를 고용해 해결하고, 관련 전문가를 통한 교육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염성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해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업활동을 하는데 중요 요소인 거류관계, 소방·안전문제, 환경문제 등에 관해 현지 정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우리 기업이 불이익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반대로 염성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한국종합병원 유치사업 등 한상회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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