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염성경제기술개발구-르호봇, 강소기업 투자유치 위한 ‘데모데이’ 개최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염성에서 국내 강소기업들의 투자유치를 돕는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 사진 = 르호봇

한국 강소기업들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중국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국내 최대 비즈니스센터 업체인 ‘르호봇 비즈니스 인큐베이터’(이하 르호봇)가 힘을 합쳤다.

르호봇은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르호봇 염성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과 중국의 투자자들에게 국내 강소기업의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르호봇 염성비즈니스센터는 르호봇의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중국 현지에 접목하기 위해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서 공간과 시설, 운영비를 지원해 지난 1월 개관한 1245㎡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르호봇이 선정한 국내 강소기업들이 참가해 개별 부스를 통한 홍보와 함께 한국과 중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가 진행됐다.

참가업체는 △웹툰 서비스 플랫폼 ‘하오툰’ △3D 프린터 업체 ‘몰던’ △화장품 제조업체 ‘파인바이오’ △전자제어와 계측장비 개발업체 ‘다인테크노’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임소프트’ △품질관리시스템 개발업체 ‘지다스테크놀러지’ △3D 프린터 개발업체 ‘아울웍스’ △핸드메이드 리빙브랜드 ‘하우슬로’ △항암바이러스 개발업체 ‘바이로큐어’ △오디오·스피커 제조업체 ‘엘템’ △마스크 개발업체 ‘에어랩’ △교육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로직고’ 등 12곳이다.

이들 업체중 바이로큐어는 행사 현장에서 정부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생산부지 지원을 약속 받았다.

르호봇은 염성비즈니스센터 입주를 앞둔 기업과 사업추진계획 수립 및 투자자 연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사업 자문계약을 체결해 이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현장 참석자들의 투표를 통해 바이로큐어와 아울웍스, 하오툰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르호봇은 이들 기업에게 전문가 사업 자문과 컨설팅 등 사업 고도화를 돕는 30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했다.

이미경 르호봇 상무는 “한국 기업의 사업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현지 네트워킹을 넘어 생산 부지와 현물 등 기업에 꼭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