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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n염성] 강순덕 르호봇 염성법인장 ‘中 염성…국내 스타트업 진출에 최적의 환경 갖춰’

[피플in염성] 강순덕 르호봇 염성법인장 ‘中 염성…국내 스타트업 진출에 최적의 환경 갖춰’

기사승인 2017. 04. 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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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봇 인큐베이팅 노하우와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지원으로 지난 1월 염성센터 오픈
최대 2년까지 사무실과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초기 정착에 유리해
염성센터 중심으로 중국 진출 가속화 할 것
강순덕 르호봇 염성법인장
“염성은 스타트업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도시입니다. 르호봇 19년 노하우의 산물인 염성비지니스센터는 입주사와 손잡고 동반 성장할 것입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에서 만난 강순덕 르호봇 염성법인장(사진)은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갖춘 곳이 염성”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르호봇 염성비지니스센터(이하 염성센터)는 국내 최대 비지니스센터 기업인 르호봇의 인큐베이팅 노하우를 중국 현지에 접목하기 위해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서 공간과 시설, 운영비를 지원해 지난 1월 오픈한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다.

2인실과 3인실, 5인실 등 총 23개 사무실을 비롯해 미팅룸 및 코워킹 공간과 휴게 공간, 비즈 카페 등을 갖춘 1245㎡ 규모(약 370평)의 대형 센터로 통역과 이동 서비스는 물론, 중국 비지니스 진출을 위해 필요한 인큐베이팅 서비스와 네트워킹을 제공한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국 대도시가 아닌 염성에 진출한 이유는?
창업열기가 뜨거운 중국에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존재하고 이들 대부분은 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대도시에 모여 있다. 하지만 자본과 경험이 부족한 국내 스타트업이 특별한 지원 없이 대도시에 자리잡는 것은 쉽지 않다. 염성센터는 염성경제기술개발구의 지원으로 설립된 만큼 타 센터보다 입주사에게 보다 많은 지원이 가능하다. 그런면에서 염성은 신생 스타트업에게 매우 유리한 환경을 가진 도시다.

아울러 자동차 제조업 중심에서 탈피해 다양한 성장동력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을 추진하던 르호봇의 뜻과 비전이 맞아 떨어진 점도 요인이다.

◇그렇다면 염성 센터는 입주사들에게 어떤 혜택을 제공하나?
입주사들은 심사를 통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사무실과 숙소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그 정도 기간이면 초기 정착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더불어 법무, 세무회계, 지식재산권 출원, 행정서류 작성 등 입주기업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행정적인 부분에 대한 교육 및 정보도 지원한다.

또한 입주사들의 투자유치를 돕기 위해 데모데이(스타트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고, 현지 정부 및 대학과의 산학 협력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입주사 현황은?
현재 7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고, 4개 업체가 입주 예정에 있다. 최종적으로 24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입주 업체에는 △3D프린터 컨텐츠를 제작하는 ‘몰던’ △교육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로직고’ △기능성 화장품을 만드는 ‘파인바이오’ △광고 디자인 업체 ‘신기상자’ △경영시스템 인증 및 교육업체 ‘세재인증(천진)유한공사’ 등이 있고, 입주 예정 업체에는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로큐어’ △자동차 부품 품질경영시스템을 공급하는 ‘지다스’ △헬스케어 스타트업 ‘모임소프트’ △과학교육 및 수소수생성기를 개발하는 다인테크노 등이 있다.

이들 업체중 바이로큐어는 입주전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염성정부로부터 연구개발 및 생산부지 지원을 약속받았다.

◇염성센터의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염성경제기술개발구와 르호봇 본사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염성센터를 하루빨리 안정화 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이는 염성센터를 중심으로 중국 전역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는 르호봇 중국 진출 플랜의 선결 조건이기도 하다. 아울러 성장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많이 유치해 자동차 제조업 중심의 염성 산업생태계를 다변화 시키는데 힘을 보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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