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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시 경제상황 호조…GDP 등 핵심 경제지표 일제 상승

中 염성시 경제상황 호조…GDP 등 핵심 경제지표 일제 상승

기사승인 2017. 09. 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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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GDP성장률 7% 달성...중국 전체 성장률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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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염성(옌청)시의 올해 상반기 경제상황이 지주산업인 자동차산업의 부진과 한·중 관계의 부정적 영향에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7% 증가하는 등 핵심 경제지표가 뚜렷한 성장을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염성시 통계국의 ‘2017년 상반기 염성경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염성시 GDP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 오른 2515억7000만 위안(약 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중국 전체 성장률(6.9%)을 웃도는 수치다.

핵심 경제지표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고정자산투자가 1882억 위안(약 31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 증가했고, 소비품소매총액(882억3000만 위안, 약 14조9000억원)과 수출입총액(40억8000만 달러, 약 4조6000억원)이 각각 11.2%, 17.5% 늘어나며 두자리 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성장은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공업 부문이 반등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서비스업 증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4%(1120억6000억 위안, 약 19조원), 서비스업투자는 21.5%(760억8000만 위안, 약 12조9000억원) 증가하며 장쑤성 내 두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신흥서비스업인 관광업도 호조세를 띄었다. 염성시의 상반기 관광객수는 1517만명으로 전년대비 17.6% 상승했고, 관광업 총수입도 170억7000만 위안(약 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보건서비스업영업수익(20.4%), 택배서비스영업수익(30.5%) 등이 약진했다.

아울러 자동차 산업의 부진에도 공업 부문이 반등했다. 지난 1분기 공업생산 증가치는 전년대비 0.5% 성장에 그쳤지만 1분기만에 3% 성장을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였다. 기계설비(19.7%), 화학공업(18.6%), 건설자재(28.6%), 식품(15.4%), 경공업(40.2%) 등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편 전통적인 산업에서 벗어난 신산업의 발전도 두드러졌다. 상반기 염성시 첨단산업가치는 1762억 위안(약 29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성장했다. 스마트첨단산업(30%), 전자비즈니스교역액(21%), 온라인판매액(37%) 등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장쑤성 내 1위를 차지했다. 염성시의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설비용량은 425만 킬로와트(KW)로 장쑤성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이 중 풍력발전소 설비용량은 302만7000킬로와트(KW)로 장쑤성 전체의 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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