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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 신산업 성장 뚜렷…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 부진 만회

中 염성, 신산업 성장 뚜렷…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 부진 만회

기사승인 2017. 09.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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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염성시 첨단산업가치와 신재생에너지 판매액 전년比 각각 20.3%, 14.6% 증가
염성 소프트웨어 산업단지
염성시 소프트웨어(software) 산업단지 / 사진 = 염성경제기술개발구
중국 염성(옌청)시의 올해 상반기 첨단산업가치 규모와 신재생에너지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0.3%, 14.6%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도시 대기환경도 장쑤성 내에서 가장 좋은 수준을 보이는 등 신산업·친환경 도시 건설에 매진하고 있는 염성시의 투자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염성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염성시 첨단산업가치는 1762억 위안(약 30조45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염성시 전체 공업 규모의 36.7%에 달하며 공업 전체 성장률(14.8%)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스마트제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스마트제조산업 판매액은 50억 위안(약 86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성장했다. 휴대전화 생산량은 600만대를 돌파했고, 수출액은 13억 위안(약 2250억원)을 넘어섰다. 전자상거래액은 전년대비 21% 오른 915억 위안(약 15조8000억원)을 기록했고, 온라인 판매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150억 위안(약 2조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염성시 관계자는 “신산업의 폭발적 성장은 자동차산업과 섬유산업 등 기존 전통 제조업의 하락세를 상당부분 만회하는 효과를 불러오고 있다”며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산업도 고속성장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재생에너지 산업 판매액은 155억2000만 위안(약 2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6% 성장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량은 장쑤성 내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염성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설비용량은 425만 킬로와트(KW)로 장쑤성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이 중 풍력발전소 설비용량은 302만7000킬로와트(KW)로 장쑤성 전체의 53%를 기록했다.

도시 대기환경 향상을 위한 투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염성시의 산림면적은 올해 상반기 9267 헥타르(ha) 늘어나며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도시녹화면적도 꾸준히 넓어져 1955 헥타르(ha)를 넘어섰고, 누적된 식목 수도 1390만 그루에 달했다. 화학공업 관련 기업도 올해 상반기 19곳이 폐쇄됐고 연말까지 10곳이 더 문을 닫을 예정이다. 그 결과 대기환경을 평가하는 우수·양호한 날 비율과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에서 염성시는 장쑤성 내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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