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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시 1~3분기 GDP성장률 6.8%↑… ‘주요 경제지표 흐름 긍정적’

中 염성시 1~3분기 GDP성장률 6.8%↑… ‘주요 경제지표 흐름 긍정적’

기사승인 2017. 11.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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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자산투자, 소비품소매총액 전년비 각각 11.2%, 11.3% 늘어나며 두 자리 수 성장
자동자 산업이 회복 조짐 보이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 높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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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아차의 판매가 최근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향후 염성시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사진 = DYK 3공장
중국 염성(옌청)시의 올해 1~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인 가운데 고정자산투자와 소비품소매총액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그동안 성장률의 발목을 잡던 자동자 산업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향후 성장 폭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23일(현지시간) 염성시 통계국의 ‘2017년 1~3분기 염성경제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염성시 GDP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8% 오른 3814억8000만 위안(약 6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고정자산투자와 소비품소매총액이 전년대비 각각 11.2%, 11.3% 늘어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나타냈고,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증가치와 공업 투자도 전년대비 각각 3.6%, 5% 증가했다.

1~3분기 서비스업 증가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1%(1673억5000만 위안, 약 27조6000억원), 서비스업 투자는 21.3%(1210억 위안, 약 19조9000억원) 성장했다. 주요 업종의 강세로 시 전체 금융예금액과 금융대출액은 각각 15.6%(6323억2000만 위안, 약 104조2000억원), 14%(4240억2000만 위안, 69조8000억원) 늘었다. 1~3분기 염성시 관광객 수는 2212만 명으로 14.4% 상승했고, 관광수입은 17.7%(240억 위안, 약 4조원) 증가했다.

염성시 관계자는 “최근 주요 경제지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서비스업 증가치, 서비스업 투자, 수출 총액, 대출 총액 등은 장쑤성에서 3위를 차지했고 공업 어음과 공업 투자, 공업 고정 자산 공제세, 수출입 총액, 금융 대출 잔액 등은 장쑤성 북부지역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편 염성시의 기간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며 향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3일 둥펑위에다기아(DYK, 기아자동자의 중국 합자 법인)에 따르면 지난 9월과 10월 DYK 판매량(공장 출고 기준)은 각각 4만3대, 4만2505대로 두 달 연속 4만대를 돌파했다. 사드 실전 배치로 한·중 관계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3~4월 합계 전년동기대비 68%까지 급감했던 감소폭도 5~6월 62%, 7~8월 48%, 9~10월 34%로 꾸준히 만회하고 있는 추세다.

염성시 관계자는 “3~6월 2만 대를 밑돌던 월간 판매량은 7~8월 반등에 성공하며 2만대를 돌파했고, 9~10월 연속으로 4만대를 넘어서며 하락폭을 확실하게 줄였다”며 “염성시의 기간 산업인 자동자 산업의 회복은 향후 경제성장을 이끌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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