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中 염성 노동절 연휴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유럽풍거리 최고 인기

中 염성 노동절 연휴 맞아 관광객들로 북적...유럽풍거리 최고 인기

기사승인 2018. 04. 30. 13: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염성 유럽풍거리, 카자흐족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 선봬
IMG_0652
중국 염성 유럽풍거리. 노동절 연휴를 맞아 나들이 온 관광객들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5·1 노동절 연휴를 맞아 중국 전역에 봄나들이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염성도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29일 중국 염성(옌청) 시내의 대표적 명소 유럽풍거리(歐洲風情街)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우이(五一, 노동절) 연휴의 시작을 알렸다. 관광객들은 다채로운 공연과 거리 예술을 관람하고 각종 먹거리를 맛보며 연휴 첫날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날 열린 공연 중 백미는 중국 신장(新疆)자치구 이리(伊犁) 하사커족(카자흐족) 자치주 가무단의 전통 공연이었다.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리하사커가무단은 염성 관광객들에게 카자흐족의 독특한 전통 노래와 무용을 선보였다. 관광객들은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신장자치구 소수민족들의 문화와 예술을 감상했다.
IMG_0634
염성 유럽풍거리에서 열린 소수민족 전통 공연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한 관광객은 “이국적인 유럽풍거리를 배경으로 카자흐족의 전통 공연이 펼쳐져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 평소에 볼 수 없던 소수민족의 무용과 의상을 직접 볼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날 유럽풍거리에서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이 마술, 서예, 버스킹 공연 등 저마다 가진 특기를 뽐내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장쑤성(江蘇省)의 베니스라 불리는 염성 유럽풍거리가 문화·예술 컨텐츠 증가와 함께 중국의 국가적 유명관광지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엿보였다.

염성은 지난해 관광 총수입이 약 320억 위안(5조4000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 증가하는 등 여행도시의 면모도 갖춰 나가고 있다. 이번 우이 연휴 기간에도 유럽풍거리, 따종후(大縱湖), 단정학(丹頂鶴)자연보호구역, 허란화하이(荷蘭花海) 등 대표적 명소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MG_0665
염성 유럽풍거리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