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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쑤성, 염성 산업단지 건설 구체화 작업...한국 기술력 유치 기대

中 장쑤성, 염성 산업단지 건설 구체화 작업...한국 기술력 유치 기대

기사승인 2018. 10. 2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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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江蘇省) 염성시(鹽城市)의 중한(염성)산업단지 건설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염성시는 지난 17일 열린 미디어발표회를 통해 장쑤성 정부가 발표한 ‘중한(염성)산업단지 건설 시행 방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산업단지 건설의 구체적 노선도가 제시됐다고 밝혔다.
중한(염성)산업단지
방안에 따르면 중한(염성)산업단지의 계획면적은 총 50㎢로 염성경제기술개발구 내 면적이 42㎢, 대풍항(大豊港) 지역의 면적이 8㎢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 산업단지와 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룬 도시·산업 융합타운을 건설하는 한편, 대풍항 지역의 종합항만산업을 육성하고 서비스의 현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 건설사업 추진과 관련, 장쑤성 정부와 염성시 간의 협조·관리체계도 확립했다. 장쑤성 정부는 중한(염성)산업단지 전담 실무그룹을 설치하고, 염성시와의 정례회의를 제도화했다. 염성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는 중한(염성)산업단지 관리기구로서 대풍항 경제개발구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건설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중국 국무원이 염성을 포함한 중한산업단지 건설을 정식 비준한 이후 국가 차원에서의 협력 구체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염성시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국 상무부는 중한산업단지 협력조율기구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관련 정책 마련과 시스템 혁신에 힘쓰는 한편, 산업단지 건설을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중한(염성)산업단지는 중국 최초로 ‘국가급 국제협력 금자(金字)현판’을 수여 받을 정도로 한·중 경제협력에서 갖는 위치와 상징성이 매우 크다. 국무원 비준에 이어 성(省) 정부까지 건설사업 추진을 구체화하면서, 자동차·전자정보통신·신에너지설비 등 중점 육성 분야의 한국 기술력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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