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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 스마트 도로 운영…자율주행시대 대비

中 염성, 스마트 도로 운영…자율주행시대 대비

기사승인 2019. 0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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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성 내환고가도로
중국 염성시 내환고가도로 / 출처 = 바이두
중국 염성(옌청)시 염성경제기술개발구에 ‘스마트 도로’가 선보인다.

염성개발구는 지난 21일(현지시간0 자율주행과 스마트 도로의 연동을 시범 운영하는 이른바 ‘즈루(智路)’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스마트 도로 구간은 염성개발구 샹장로(湘江路)에서 남환 고가도로에 이르는 8㎞ 구간이다. 염성개발구 지정 스마트 도로 구간의 가장 큰 특징은 시내도로와 고가도로 등 비교적 복잡한 구간이 포함했다는 것이다. 이전 다른 지역의 스마트 도로는 보통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적용돼 ‘스마트 하이웨이’라 불렸다.

스마트 도로가 확충되면 차량에서 보내오는 교통정보를 다른 차량이나 교통센터로 전달해 교통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 교통 정보 취합을 통해 정체 현상을 완화할 수 있고, 현재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인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해 자동 주행·자동 추월·위험 회피 등 기능을 최대화할 수 있다.

염성개발구 주화산로(九華山路) 통제 구간에서는 화런윈통(華人運通)이 개발한 자율주행 차가 이미 10만㎞를 시험주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까지 다른 자율주행기술 개발 업체들도 기술 완성도 및 안전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시험주행 도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염성시는 그간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를 중심으로 중국 내 대표 자동차 생산 도시로서의 입지를 쌓아왔다. 현재 시는 자동차 산업 지역을 호수공원 등 여행 요소와 결합해 문화·산업이 어우러진 오토타운을 건설하는 등 다음 단계인 스마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스마트 도로 프로젝트 출범으로 자동차 생산기지를 넘어선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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