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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위안 서기 “염성, 1000개 한국 기업 밀집… 한·중 협력 강화 필요”

다이위안 서기 “염성, 1000개 한국 기업 밀집… 한·중 협력 강화 필요”

기사승인 2019. 02. 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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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염성시 중한산업단지 모습 / 제공=염성중한산업단지
다이위안(戴源) 중국 장쑤성 염성(옌청)시 서기가 한·중 경제협력 확대 필요성을 주장한 글을 현지 잡지 ‘군중(群衆)’에 기고했다고 펑황왕(鳳凰網)이 23일 전했다.

펑황왕에 따르면, 다이 서기는 기고문에서 염성을 일컬어 약 1000개의 한국 기업이 밀집해 있는 곳으로 장쑤성에서 가장 일찍 한국과 경제협력을 시작한 도시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 구상선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 염성은 국제 교류에서 큰 사명을 띄고 있으며, 한·중 경협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 서기는 한·중 경협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협력 레벨 제고를 통한 중점 산업 전환 △정책 개혁을 통한 무역 확대 △경제협력 활동의 다양화 등 3가지 포인트를 제시했다.

협력 레벨 제고 방안은 한국의 정부 부처 등 공공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핵심 신흥 산업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이 서기는 밝혔다. 이를 통해 염성 산업의 주축인 자동차산업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신에너지차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나아가 5G·반도체·인공지능 등을 결합한 통합 서플라이 체인을 형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 개혁 측면에서는 투자·무역의 창구 단일화와 법치화·국제화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인적·물적 자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다이 서기를 주장했다. 또 국제 전자거래 확대, 위안화 대출 프로그램 실시 등을 통해 장쑤성 북부의 중심 무역기지로 발전토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단 경제뿐 아니라 사회·문화·생태 환경·도시생활 등 여러 방면에서 한국과 교류를 늘려 경제협력 활동의 다양화를 이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중한(염성)무역투자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문화·예술·체육 방면의 교류를 확대, 보다 많은 한국인들이 친근감을 갖고 염성에 여행 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게 주장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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