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풍 | 0 | 이강인 영풍 대표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제공=영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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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영풍 대표는 2일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올해 (창사) 71주년을 맞이해 그 간 환경개선 투자활동이 가시화된 성과로 수확되고, 무방류 혁신 투자와 주민 상생을 통해 환경 혁신이 눈으로 확인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경영의 핵심 방침은 신뢰, 자긍심, 주인의식, 주민상생”이라며 “지난해 석포제련소가 낙동강 안심 물환경 정착을 위해 공사를 시작한 무방류공정(ZLD)은 환경 개선에 정점을 찍는 금자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석포제련소 무방류 공정은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설비다. 이 설비가 완공되면 오는 2021년부터 영풍 제련소의 모든 물이 공장 밖으로 내보내지 않고 재이용하게 된다.
이 공사엔 약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매년 공정 유지비 및 전기이용료 등으로 30억원 가량의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
석포제련소가 설치 중인 무방류 시스템은 증발농축기를 통해 물을 끓여 수증기로 만들고, 슬러리를 처리하기 좋은 고체 찌거기로 만드는 결정기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이 대표는 “물 한 방울도 허투루 쓰지 않고 새 나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우리의 결심과 행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신뢰를 확보하겠다”며 “무방류 공정 도입은 우리나라 제조업이 국민들에게 수처리 기술의 혁신 자산화를 선보이는 워터 테크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풍은 올해부터 사회공헌계획을 강화하고, 석포제련소가 위치한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과 인근의 주민들과 소통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