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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R&D 연구원들 ‘지옥의 레이스’ 출전

현대차 R&D 연구원들 ‘지옥의 레이스’ 출전

기사승인 2017. 05. 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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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170524_현대차 연구원
현대차 연구원들이 지난 4월23일 개최된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 경기를 끝내고 본선 참가 라이선스 취득을 축하하고 있다. 좌측부터 지영선 연구원, 김재균 연구원, 윤주혁 연구원, 권종혁 연구원.
현대자동차 젊은 연구원들이 고성능 브랜드 ‘N’의 실체적인 주행성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레이싱에 참여한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연구원 4명이 가혹상황에서의 차량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본선(27일~28일)에 직접 출전한다고 24일 밝혔다.

24시 내구레이스 본선에 참가하는 연구원은 권종혁 연구원과 김재균 연구원, 지영선 연구원, 윤주혁 연구원 총 4명이다.

이들 연구원들은 24시 내구레이스 본선 참가에 필요한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7개월 동안 업무 중에도 체력단련과 서킷주행을 통해 기초체력과 지구력을 다지는 등 대회 출전을 위해 만전을 기했다.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기록한 차량이 우승하는 대회다. 대회가 개최되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총 길이 약 25km에 좁은 노폭과 심한 고저차, 보이지 않는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이라고도 불린다.

이로 인해 24시 내구레이스의 완주율은 보통 50~60%대에 불과하며, 지난해 2.0터보 클래스 본선 역시 총 158대가 출전해 이 중 101대만 완주에 성공했다. 더욱이 레이스가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어지기 때문에 차량 성능만 중요한 것이라 아니라 이를 견딜 수 있는 운전자의 강한 체력도 요구된다.

이 때문에 라이선스가 있는 프로 드라이버가 아니면 출전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가혹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프로 드라이버가 아닌 연구원들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하는 이유는 고성능 ‘N’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레이스에는 고성능 ‘N’의 첫번째 모델인 ‘i30 N’ 2대가 출전하며, 프로 드라이버를 포함해 총 8명(1대에 4명 탑승)이 참가해 24시간 동안 교대하며 운전한다.

현대차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얻게 되는 연구원들의 경험과 다양한 데이터를 고성능 브랜드 ‘N’이 추구하는 ‘운전의 재미’를 구현하는데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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