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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5번째 부분파업 돌입… 생산 차질 4900억원 달해

현대차 노조, 5번째 부분파업 돌입… 생산 차질 4900억원 달해

기사승인 2017. 08.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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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서 난항을 겪자 올해 들어 5번째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21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각 조 조합원들이 2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1조 조합원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조 조합원은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씩 파업한다.

노조는 오는 22일 현장위원·대의원 이상 노조 간부들이 8시간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16일 기본급 동결, 3호봉 승급(평균 4만2879원 인상), 성과급 200%+100만원 지급을 내용으로 하는 제시안을 냈으나 노조 측은 즉각 거부한 바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 10일과 14일 각 조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간 이후 지난 17~18일에는 각각 4시간 파업으로 강도를 높였다.

이날까지 다섯 차례에 걸친 파업과 휴일 특근 거부로 차량 2만4000여대의 생산 차질을 빚어 약 4900억원에 달하는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추산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교섭을 열고 합의점을 찾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주간 연속2교대제 8+8시간 완성, 해고자 원직복직,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용보장 합의 체결 등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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