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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부침주 현대차]‘고급차 입지 강화’ 제네시스, 서울모터쇼에도 독립부스로 나선다

[파부침주 현대차]‘고급차 입지 강화’ 제네시스, 서울모터쇼에도 독립부스로 나선다

기사승인 2017. 03.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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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G80./제공 = 제네시스
제네시스가 서울모터쇼에 독립 부스를 마련해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 고성능차 브랜드로서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2015년 출범 이후 현대자동차 그늘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 벤츠·BMW 등 고급차 브랜드와 본격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2017 서울모터쇼에 브랜드별로 현대차 26대, 기아차 31대, 제네시스 7대로 총 6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제네시스는 지난 부산모터쇼에 이어 서울모터쇼에서도 독립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 독립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네시스는 지난해 뉴욕모터쇼와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 시카고 오토쇼에서도 최초로 별도의 전시공간을 확보해 참여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G90 스페셜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G90 스페셜 에디션은 미국 판매 G90 모델을 기반으로, 오스카 시상식 연계 등 주요 행사의 의전용으로 특별 제작한 차량이다. 이와 함께 EQ900, EQ900리무진, G80, G80스포츠 등 총 7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더불어 컨피규레이션 시스템, 파워트레인 3종 등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출시 일정을 당초 올해 하반기에서 2017 서울 모터쇼 첫 공개를 통해 상반기로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G70’은 공개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제네시스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EQ900과 G80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총 6만6278대(EQ900 2만3328대, G80 4만2950대)가 판매됐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4195대, 4788대가 판매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출시 예정인 중형 럭셔리 세단 G70에 이어 2020년까지 고급 스포츠형 쿠페, 대형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형 럭셔리 SUV 등 4종을 추가, 6종의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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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전시 차종은 예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에는 아반떼 쿠페와 올 뉴 카렌스 최초 공개를 비롯, 65대(현대차 38대, 기아차 27대)를 전시했다. 2015년에는 쏘나타 PHEV와 올 뉴 투싼, 신형 K5 최초 공개를 비롯해 73대(현대차 42, 기아차 31대)를 선보였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분리 운영된다”며 “기존 현대차 쪽에 전시됐던 차들이 제네시스로 일부 빠지고, 쇼카가 WRC와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포함, 3대로 줄어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전략차종을 공개한다. 한국지엠은 볼트 EV를 앞장 세우며,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G4 렉스턴은 그동안 프로젝트명 ‘Y400’으로 불리던 대형 프리미엄 SUV다. 국내 최초로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 프레임을 적용하고 동급 최다인 9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출시한다.

수입차 업체들도 서울모터쇼를 통해 미래 기술과 주력 차종을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아시아 최초로 E클래스의 오픈탑 모델인 ‘더 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쿠페 모델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공개한다. 국내에서 수입차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는 주력 차종인 E클래스 라인을 강화해 앞으로도 시장 선두를 지켜가겠다는 방침이다. BMW는 고성능 플래그십 ‘뉴 M760Li’를 처음 공개하며, 시트로엥은 ‘C4칵투스 원톤 에디션’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또 혼다는 터보엔진을 장착해 성능과 연료효율성을 높인 ‘올 뉴 CR-V’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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