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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한국당 입당 황교안 ‘보수 대항마’로 등극”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한국당 입당 황교안 ‘보수 대항마’로 등극”

기사승인 2019. 01.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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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권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진행한 1월 둘째주 정기 여론조사에서 오늘(15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는 황 전 총리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찬성 34.2%, 반대 44.8%였다. 범진보·범보수 차기 대선 주자 전체 지지율 조사에서 10% 중·후반대인 점을 감안하면 찬성 의견이 두 배 가까이로 예상보다 높았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황 전 총리가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밝히지도 않은 상황에서 찬성 비율이 꽤 높게 나왔다"면서 "실제 한국당 지지자의 70% 정도가 황 전 총리의 당 대표 출마를 찬성하는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김 소장은 "범보수의 유력한 대권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황 전 총리의 입당과 전당 대회 출마는 그야말로 '보수의 대항마'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을 비판하는 계층이 황 전 총리를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60살 이상과 지역별로는TK(대구·경북) 지역에서 40%가 넘는 찬성율을 보였다. 직업별로 보면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낮은 자영업자들의 황 전 총리 찬성이 39.9%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고령의 무직과 은퇴 계층에서도 지지율이 40% 이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19살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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