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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박영선, 중기부 장관 부적합 20%”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박영선, 중기부 장관 부적합 20%”

기사승인 2019. 03.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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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 응답자 19.6%가 부적합하다고 평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개각을 앞두고 7개 정부부처 장관후보자에 대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가 가장 부적합한 인사로 꼽혔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 1159명(가중1000명)을 대상으로 3월 셋째주 정기 주간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3·8개각으로 지명된 장관 후보자 부적합도'에 대해 박영선 장관후보자가 2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의 부적합도는 19.6%로, 박 후보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당의 4선 중진 의원인 박 후보자의 경우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16.4%, 진보정당인 정의당에서는 11.3%만이 부적합하다고 답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 26.4%가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한국당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TK) 지역 거주자 28.6%가 박 후보자가 장관후보자로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부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부적합하다는 비율이 22.1%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 계승론자로 불리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로, 전체 응답자의 19.6%가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50대의 23.7%, 60세 이상에서 21.2% 등 장년층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지지정당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의 27%가 김 후보자를 부적합하다고 평가했고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지역 27.7%가 부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3월3주 주간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자에 이어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 8.1%,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후보자 5.7%,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후보자 2.4%,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 2.3%,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 1.9% 순이었다. '부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23.5%, '잘모름'은 16.5%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박영선 후보자와 김연철 후보자 모두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대결이 치열해 인사보고서 채택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김 소장은 "박 후보자는 TK 지역에서 28.6%가 박영선 후보자가 중기벤처부 장관직에 부적합하다고 하는 등 한국당 지지층의 비호감이 높은 후보로, 한국당에서 지지층을 의식해 강도 높은 공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50대 이상에서는 김연철 후보자에 대한 부적합 의견이 많았는데 이는 지난 2008년 박왕자씨 금강산 피격 사건에 대한 칼럼 등에 대한 보수층의 반발"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5.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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