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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숙취 그게 뭔데?” 쓰린 속을 달래줄 나라별 이색 해장음식

[리스티클] “숙취 그게 뭔데?” 쓰린 속을 달래줄 나라별 이색 해장음식

기사승인 2017. 07. 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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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숙취 그게 뭔데?" 쓰린 속을 달래줄 나라별 이색 해장음식

아시아투데이 이부희 기자 = [리스티클] "숙취 그게 뭔데?" 쓰린 속을 달래줄 나라별 이색 해장음식


지난 밤 열대야를 피해 나간 공원에서 마신 맥주

한 잔, 두 잔…정신줄놓고 마셔댔더니 집에 어떻게 돌아왔는지도 가물가물

숙취로 몸과 정신이 피폐해진 일요일 아침, 휴일의 마지막을 숙취로 날려버릴 순 없죠!



/사진=이미지투데이


하지만 30℃ 이상의 폭염 날씨에 뜨끈한 해장 국물로 해장하는 것도 곤욕

쓰린 속을 달래줄 '색다른 숙취 해소' 방법은 없을까?


세계의 이색 해장음식을 통해 새로운 숙취 해소법을 찾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

중국인은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에 탁월한

'폴리페놀'성분이 함유된 녹차로 해장한다

또 인삼, 귤껍질, 칡뿌리 등 6가지 천연재료를 섞어 만든

전통차 '싱주링'으로 해장하기도 하는데 기원전 200년 전부터

숙취 해소방법으로 사랑받아왔다고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홍콩

홍콩에서는 음주 전 버터와 날달걀로 위를 보호한다고 하는데,

버터는 알코올로 인해 손상되는 위벽을 보호해주고,

날달걀에는 알코올 분해를 돕는 '메티오닌'이 많아 숙취 해소를 돕는다고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몽골

몽골에서는 예전부터 '매라'라 불리는 토마토 주스에

삭힌 양의 눈알을 넣어 마셔왔다

양의 눈알의 효능은 밝혀진 바 없지만

토마토 속 칼륨은 알코올로 손상된 혈관을 보호하고,

혈압을 안정시켜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러시아

러시아는 해장도 보드카로 한다는 말도 있지만

대표적인 해장음식은 '라솔니크'라는 수프를 먹는다

양배추와 오이로 즙을 내 소금으로 간을 한 이 수프는 수분이 풍부한 오이가

탈수 현상을 막아주고, 이뇨작용을 통해 알코올의 체외 배출을 돕는다

그리고 양배추가 알코올로 손상된 위벽을 보호해 숙취 해소 음식으로 탁월하다


/사진=flickr.com


◆독일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나 오이피클에 싸서 먹는

'롤몹스'라는 청어 절임으로 해장하는 맥주의 나라 독일

청어에는 콩나물만큼 아스파라긴산과 메치오닌이 풍부해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고, 같이 먹는 양파와 오이가

빠져나간 미네랄과 수분을 보충해 몸의 피로를 덜어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페루

페루는 해장을 위해 '호랑이 우유'를 먹는데,

실제 호랑이의 젖이 아니라 라임즙, 고수, 마늘, 양파, 고추, 소금, 후추를 섞은

칵테일에 새우를 넣어 먹는 음식으로 숙취 해소에 탁월한 페루 국민 음료이다


/사진=flickr.com

◆스페인

놀이동산에서 사 먹던 달콤한 '츄러스'를 스페인에서는 해장음식으로 즐겨 먹는다

초콜릿을 찍어 먹기도 하고, 달달한 초콜릿 음료와 함께 먹는데

초콜릿 속 흑당, 타우린, 카테킨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고 한다


/사진=flickr.com

이밖에 카리브 해의 작은 나라 푸에르토리코에서는

숙취 해소를 위해 레몬을 겨드랑이에 바르기도 하는데 과학적으로 증명된 효능은 없다

또 폴란드에서는 하루나 이틀이 지난 우유를 마셔 해장하기도 하는데

유제품의 칼슘 등의 영양분이 위벽 보호와 음주로 지친 간을 보호한다고 한다


/사진=youtube.com

나라별로 다양한 방법의 숙취 해소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

지나친 음주로 고통받는 몸을 회복하기 위해 생긴 그들만의 지혜일 텐데,

숙취로 망가진 몸을 위해 해장음식을 찾기보다

적당한 음주습관이야말로 즐거운 휴일을 보내는 최고의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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