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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강원도 추위 우습게 보지 마라!” 평창 동계올림픽 야외 관람 팁

[리스티클] “강원도 추위 우습게 보지 마라!” 평창 동계올림픽 야외 관람 팁

기사승인 2018. 02. 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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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강원도 추위 우습게 보지 마라!" 평창 동계올림픽 야외 관람 팁


아시아투데이 이부희 기자 = 2018년 2월 9일 개막한 평창 동계 올림픽.

해발 700M에 자리잡은 평창의 지역 특성상 올림픽 기간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사진=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홈페이지 
특히 야외에서 경기가 치뤄지는 설상 종목의 경우 관람객들도 야외에 장시간 노출될 수 밖에 없어 추위를 극복하고 올림픽을 즐기기 위한 방한대책이 필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방한용품으로 저체온증을 막자!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면 저체온증이 발생하는데 이때 체온을 높이기 위해 맥박과 호흡이 빨라진다. 저체온증이 심해져 몸을 더이상 떨지 않고 의식이 희미해지면 위급한 상태에 이르는 것이기 때문에 체온 손실이 쉬운 머리와 얼굴, 손, 발의 보온에 신경써야 한다.
귀마개 또는 귀를 덮는 모자, 목 토시, 마스크, 장갑, 방한화 등을 착용하고 체온을 높여주는 붙이는 핫팩 등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체격 대비 열손실이 높은 어린이와 추위에 취약한 노인을 동반한 관람객들은 더욱 신경써야 한다.

/사진=유니클로
◆두꺼운 외투 한 겹보다는 여러겹을 껴입자!

확실한 보온 효과와 상황에 맞게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두꺼운 외투 한 겹보다는 여러겹을 껴입는 것이 좋다.

특히 내복을 입을 경우 체감온도를 2.5℃ 가량 높일 수 있어 체온유지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리고 여러겹을 입을 경우 실내·외 상황에 맞게 입고 벗으며 체온을 조절할 수 있고 두꺼운 외투 때문에 땀이 나고 탈수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어르신이 특히 조심해야할 심혈관질환, 골절

겨울철은 고령층 사망률이 높다. 급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면 혈관 수축, 혈압이 상승 돼 심장에 큰 무리가 가 심장발작,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으로 이어진다.

특히 면역력 감소로 몸속에 병원균이 침투하기 쉬워져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도 쉽다. 폐렴이나 기관지염처럼 위험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에 독감 주사를 맞아야 한다. 

대부분 눈길인 야외 경기장은 낙상 및 골절도 주의해야한다. 기온이 낮아 근육· 관절이 경직되고 두터운 옷 탓에 활동성도 떨어져 낙상하기 쉽다. 고령층은 골절 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회복이 느리기 때문에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면 부상률을 줄일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무겁지 않은 등산화와 접지력을 높여주는 아이젠을 활용하자!

추운 겨울 야외에서 많은 경기가 진행되는 동계올림픽의 특성상 추위에 가장 취약한 발을 보호할 수 있는 방한기능과 접지력이 좋아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가벼운 등산화와 아이젠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신발은 헐겁지 않게 발에 잘 맞는 신발을 신어야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에서 발목 등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은 방한화의 특성상 양말이 땀에 젖거나 신발에 눈이 들어가 젖을 수 있어 여벌로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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