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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귀성길 불청객 멀미 예방법

[리스티클] 귀성길 불청객 멀미 예방법

기사승인 2018. 02. 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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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귀성길 불청객 멀미 예방법


아시아투데이 이부희 기자 = 지난 추석에 이어 올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자동차를 이용한 귀성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귀성길 최악의 교통난만큼 언제 찾아올지 모를 어지러움과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한 멀미가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두렵게 만든다.

/사진=영화 '김종욱 찾기'
멀미는 자동차 ·배 ·항공기 등을 탈 때 평소 생활에서 경험해 보지 못하던 진동에 적응하기 위해 멀미가 발생하는데, 자동차 등이 흔들리면 나오는 저주파수 진동에 일정 시간 노출될 경우 귀속 전정기관이 저주파수 진동을 신경계로 보내 멀미를 일으키는 것이다.
그리고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등을 받는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전정기관이 자극돼 멀미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과의 즐거운 명절이 두려워지는 귀성길 멀미.
예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사진=이미지투데이
◆멀미가 덜한 좌석 선정하기
멀미가 심한 사람은 흔들림이 심해지는 자동차의 뒷자리보다는 앞 좌석에 탑승하는 것이 좋다.
앞 유리를 통해 보여지는 넓은 시야는 속귀(inner ear)와 뇌의 싱크 밸런스를 맞춰 멀미가 생길 확률을 줄여주고, 자동차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통해 멀미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신체를 압박하는 허리띠 등은 느슨하게 해주고, 차량의 진행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탑승하는 것이 좋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시각적 스트레스 줄이기
차 안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 등을 피해야 한다. 흔들리는 차 속에서 작은 글씨에 집중하게 되면 시각도 흔들려 멀미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안대를 끼고 잠을 청하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시선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멀미를 줄여줄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적절한 실내 환기
좁고 밀폐된 자동차 안은 자연적으로 공기가 순환되기 어려워 실내에 이산화탄소가 쌓여 탁해진 공기가 멀미를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히터나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공기 순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1시간에 한 번씩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너무 더워진 내부 온도도 멀미에 영향을 끼치는데 승용차의 적정 실내 온도는 20~22℃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탈수를 부르는 음료 피하기
멀미가 심해 잠을 청하기 위해 맥주 등의 알코올성 음료를 마시고 탑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체내의 탈수를 일으켜 멀미를 악화시킬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공복상태 피하기
멀미할까 봐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고 빈속으로 자동차에 탑승하는 경우가 있는데, 공복 상태는 위가 더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멀미를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어 잘못된 행동이다.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적당한 식사와 생강, 레몬, 매실, 홍삼 등 멀미 완화에 식품들을 같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차를 타고 가는 중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멀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이니 주의해야 한다.

/사진=영화 '김종욱 찾기'
◆멀미약 이용하기
멀미약 복용은 멀미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멀미약은 먹는 약과 붙이는 패치 형태의 약이 있는데 먹는 약은 탑승 30분~1시간 전에 먹어야 하고 추가 복용이 필요하다면 최소 4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패치형 약은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하며, 출발 4시간 전에 붙이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약마다 복용 시간, 사용 방법이 다를 수 있어 동봉된 설명서를 숙지한 뒤 복용해야 하고, 운전자는 졸음을 유발하거나 방향감각을 떨어뜨릴 수 있어 멀미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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