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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코피 나면 고개 뒤로 젖혀?!” 일상 속 사소한 증상들 대처법

[리스티클] “코피 나면 고개 뒤로 젖혀?!” 일상 속 사소한 증상들 대처법

기사승인 2018. 03. 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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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코피 나면 고개 뒤로 젖혀?!" 일상 속 사소한 증상들 대처법


아시아투데이 이부희 기자 =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보았을 흔한 응급질환 '코피'

일상생활 속에서 코피가 나는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지혈되는 경우가 많아 병원을 찾기보다는 휴지로 코를 막는 등의 응급처치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코피뿐만 아니라 다리에 발생하는 쥐,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 등 일상 속 자주 일어나는 사소한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쉬운데, 하지만 이런 증상들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올바를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어야 향후 발생할 문제 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다리에 쥐가 발생할 때

주로 장딴지나 발가락 등에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일종의 근육 경련인 쥐.
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거나 전해질 불균형이 올 때 경련 증상이 나타난다. 또 콜레스테롤 저하체, 항히스타민제, 골다공증 치료제와 같은 약물 부작용으로도 생긴다.

경련이 일어난 후에는 근육이 매우 피로한 상태이기 때문에 마사지를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근육을 풀어주거나, 혼자 있을 때 발생한 경우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발등 쪽으로 끌어당겨 장딴지의 근육을 펴주면 가라앉는다.

경련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칼슘 부족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우유, 생선, 해조류나 콩, 발효식품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잠을 잘 때 쿠션 등을 이용해 발을 좀 더 높게 올리고 자거나 많이 걷거나 운동을 한 뒤에는 다리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잇몸에서 피가 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의 대부분은 양치질을 세게 하거나 좌우로 하는 등의 잘못된 양치질 습관으로 잇몸에 큰 무리를 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평소에 잇몸에서 피가 자주 난다면 이와 잇몸 사이 끼어있는 세균이 입속 산성 수치를 높여 충치와 잇몸 출혈을 일으킨다. 또 스트레스를 받거나 임신이나 생리 등으로 인해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 면역력이 떨어진다면 세균 번식이 활성화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잇몸질환의 예방은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해 하루 최소 2번 이상 이를 닦고, 이와 잇몸 사이 치석 등의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1년 정기적으로 1~2회 치석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피가 날 때

성별이나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코피.
코피는 발생 부의에 따라 비강 전방에서 발생하는 전방 비출혈, 비강의 후방에서 발생하는 후방 비출혈로 나뉘는데, 전방 비출혈은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로 보통 5~10분 정도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지혈된다. 후방 비출혈은 주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의학적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지혈이 잘 안 되는 특징이 있다.

코피가 발생하면 고개를 뒤로 젖히는 경우가 있는데 피가 기도를 막거나 위장으로 넘어갈 우려가 있어 뒤로 젖히는 대신 고개를 숙인 후 솜이나 거즈 등으로 콧구멍을 막고 코를 부드럽게 쥐고 있으면 빠른 지혈을 할 수 있다.

평소 코피를 예방하기 위해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습관적으로 코를 후비거나 세게 푸는 등 코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턱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날 때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턱관절 장애는 외상과 같은 원인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생활 습관이나 스트레스, 이갈이, 이 악물기 등의 생활습관이 원인일 수 있다.

턱관절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통증까지 동반한다면 우선 단단한 음식물이나 껌을 씹는 행동을 삼가고 만약 통증의 원인이 근육이라면 하루에 최소 한 번, 따뜻한 수건으로 10~15분 정도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찜질 등의 간단한 처치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증상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치과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입술 양끝이 갈라질 때

날시가 건조하거나 비타민 A, 비타민 C, 철분 등이 부족해지면 입술이 자주 트거나 입술 좌우 끝부분이 갈라진다. 또 곰팡이 감염이나 새로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이 피부와 맞지 않을 때도 입술이 트고 갈라진다. 그래서 건조해진 입술에 침을 발르는 경우가 있는데 침속 소화 효소들이 피부를 더 약하게 만들고 침이 마르면서 입술을 더 건조하게 만들어 상태를 더욱 악화 시킨다.

입술이 트거나 갈라져 건조할 때는 입술 보호제나 바셀린을 발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따뜻한 물을 많이 마셔 체내의 수분 부족을 막는 것이 좋다. 만약 상태가 더욱 나빠진다면 감염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니 병원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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