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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입 냄새 안녕~” 현대인의 콤플렉스 입 냄새와 이별하는 법

[리스티클] “입 냄새 안녕~” 현대인의 콤플렉스 입 냄새와 이별하는 법

기사승인 2018. 03. 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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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티클] "입 냄새 안녕~" 현대인의 콤플렉스 입 냄새와 이별하는 법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애정 표현부터 시작해 꾸미고 먹고 수다까지 온종일 쉬지 않고 움직이는 입.

/사진=이미지투데이
양치질에 가글까지 구강 청결을 위해 열심히 관리하지만, 한 번이라도 누군가로부터 입 냄새가 난다는 얘기를 들으면 사회생활이 힘들어질 정도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기도 한다.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입 냄새에 관해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 원인
입 냄새는 타인이 느낄 정도로 심하게 나는 '진성 구취'와 실제 냄새가 나지 않지만 스스로 입 냄새가 난다고 착각하는 '가성 구취'로 나뉜다. 입 냄새가 난다는 것은 입속에 유해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통증이 없어도 입 냄새가 심하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입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구강 문제에 있지만,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심해지기도 한다.

배란일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한다. 이때 프로게스테론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잇몸, 침샘이 부으며 염증이 발생해 입 냄새를 유발한다. 여성호르몬 탓에 황화합물 성분이 증가해 입 냄새가 증가하는 것.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자율신경 부조화로 인해 침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건조증이 심해지면서 입 냄새를 유발하는 세균이 훨 씬 더 많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내 건강을 알리는 지침표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 쌓인 암모니아가 침, 호흡을 통해 배출될 수 있다. 입에서 생선 비린내,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신장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을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져 체내에 쌓인 독소가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썩은 달걀 냄새가 난다면 간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입 냄새 자가진단법
1. 손가락을 입속 깊숙이 넣어 혀뿌리를 만진다
2. 혀뿌리를 만진 손가락의 냄새를 맡아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구강 민간요법의 오해와 진실 
Q. 소금 양치하면 입 냄새가 사라진다?
A. 소금으로 양치할 경우 치아와 잇몸이 손상돼 염증이 생겨 오히려 구취가 유발될 수도 있다. 양치 후 소금물이나 생리식염수로 가글을 하면 구강 손상 없이 소독할 수 있다.

Q.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입 냄새가 줄어든다?
A. 구강청결제가 입 속 유해 세균을 없애고 냄새를 줄이긴 하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알코올 성분이 구강 건조증을 유발해 입 냄새가 더 심해질 수도 있다.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경우 하루 1~2번 약 10~15㎖를 30초 동안 가글하는 것이 좋으며 구강청결제 속 화학 물질을 섭취할 수 있으니 가글 후 약 30분 동안은 음식물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 입 냄새와 이별하는 법
1. 중도를 지켜라
입 냄새가 날까 봐 말을 적게 할 경우 침 분비가 줄어 구강 건조증을 유발한다. 말을 많이 할 경우 역시 침이 말라 구강 건조증 가능성이 증가한다. 대화 시 입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을 해야 한다.

2. 계피차를 마셔라
계피차 섭취 시 입 냄새 타파뿐 아니라 봄철 건강까지 잡을 수 있다.

3, 혀를 잡아라
입 냄새 걱정에 치아와 함께 혀도 닦지만 보통 혀의 앞쪽 2/3 부분만 세척한다. 그러나 입 냄새는 입속 깊숙한 혀뿌리에서 발생한다. 양치 후 면봉에 치약을 약간 묻힌 다음 한쪽 손으로 혀를 잡아 바깥쪽으로 살짝 당긴다. 혀를 잡은 상태에서 혀뿌리 안쪽을 면봉으로 살살 닦은 후 충분히 (10번 이상) 헹궈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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