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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김낙순 마사회장 유력…술렁이는 조직안정 시급

조상은 기자 | 기사승인 2017. 12.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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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순 전 의원의 한국마사회 회장 내정설이 공식화하고 있습니다. 마사회가 최근 진행한 신임 회장 공모에서 김 전 의원을 포함한 내외부 인사 3명을 최종 후보자로 낙점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로 넘겼기 때문입니다. 이쯤 되면 ‘차기 마사회 회장=김낙순 전 의원’이라 해도 무방할 듯합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습니다. 서울시 의원을 거쳐 국회에 입성(17대)했지만 교육위·예결위 등 경마나 말 산업 분야와 동떨어진 경력으로 내정설 이후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마사회 내부에서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낙하산이라는 오명을 벗느냐 마느냐는 향후 김 전 의원의 경영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김 전 의원의 마사회 회장으로서의 앞길은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마사회 앞에 놓인 난제가 산더미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국정농단 주역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지원 의혹 이후 적폐로 몰린 마사회 조직을 추슬러야 합니다. 마필관리사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장외발매소 규제법안 등 휘발성이 큰 사회적 이슈도 이해당사자와의 마찰 없이 해결해야 합니다. 특히 정부·국회·시민단체·언론 등 외부와 소통해 무너진 마사회 위상도 제대로 세워야 합니다.

만약 이 같은 현안을 무리없이 풀어낸다면 ‘낙하산’ 오명을 한방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김 전 의원이 논란을 무릅쓰고 ‘독이 든 성배’ 마사회 회장직을 기꺼이 받아들었다면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발휘해 경마·말 산업의 중추기관인 마사회가 재도약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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