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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카드사, 포인트몰 개선해 저수익 파고 넘어야

[취재뒷담화]카드사, 포인트몰 개선해 저수익 파고 넘어야

강중모 기자 | 기사승인 2017. 12.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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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강중모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1일 기준금리를 1.5%로 인상하면서 카드사들의 수익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내년 최고금리마저 인하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금리 상승은 카드사들의 수익에 악재입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이미 3분기 당기순이익이 역성장한 카드업계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

카드사들은 부수업무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한편 밴(VAN) 수수료 인하 협상, 가맹점 전표 직거래 매입 등 지출비용 관리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떨어지고 있는 수익을 어떻게든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죠.

이처럼 수익 방어에 나선 카드사업계에는 이미 노출된 ‘금맥’이 있습니다. 바로 각 카드사의 포인트 쇼핑몰입니다. 하지만 포인트 쇼핑몰은 소비자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포인트를 모으기도 쉽지 않은데다 가격 경쟁력도 크게 떨어져 활용도가 낮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의 출범도 장기적으로 카드사들이 포인트 쇼핑몰을 강화해야 할 이유 중 하나로 꼽힙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쓰지 못해 소멸되는 고객 포인트를 회사의 몫으로 돌려왔는데 재단이 생기면서 이 부분을 재단에 기부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카드사 포인트 쇼핑몰에서 고객들이 지금보다 더욱 활발하게 거래를 한다면 재단으로 돌아갈 소멸 포인트가 카드사로 되돌아와 카드사의 수익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출 비용을 줄여 수익 보전을 도모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진 카드사에게는 현실적 대안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멸된 카드사 포인트는 6776억원으로 연간 1300억원에 달했습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들의 수익이 연간 350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것을 고려하면 포인트몰은 금맥이 될 잠재력이 충분하죠.

최근 카드사들은 각종 이벤트와 일부 품목 할인을 내걸면서 자사 포인트몰의 이용 강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이벤트는 결국 일시적 효과에 그칠 뿐입니다. 카드사들이 닥쳐온 저수익 파고를 넘고, 포인트몰이 향후 카드사의 중요한 금맥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취급 품목을 대폭 늘리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장기 계획이 더욱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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