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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경기부양’ 짊어진 홍남기-이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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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경기부양’ 짊어진 홍남기-이주열

임초롱 기자 | 기사승인 2019. 07.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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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경기둔화를 오로지 통화정책만으로 대응하기엔 여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포인트 인하한 뒤 이주열 총재가 금리인하 실효성 우려에 대해 이같이 답했는데요. 주요국의 중앙은행들 간 논의된 내용이라고 소개하면서 말입니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무역갈등과 부진한 성장흐름 영향으로 완화적 통화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시장과 소통에 기반한 통화정책 운용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죠.

통화당국과 재정당국 수장들의 이 같은 발언들은 우리나라 경기가 그만큼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은 -0.4%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물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지난 4월 8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가 5월부터 다시 흑자를 나타냈지만, 그 규모는 과거에 비해 많이 쪼그라들었습니다.

이에 한은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로 내려 잡았는데요. 실제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에 머물게 되면 이 역시 10년 만에 최저 성장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달 25일 발표될 2분기 성장률은 1.0% 안팎을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2.2%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수출과 투자, 소비가 모두 부진하기 때문입니다.

이 총재도 “상반기 중 수출과 투자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앞으로의 여건도 낙관하기 어렵다”고 했죠. 특히 성장률 하향조정 폭과 금리인하 속도가 예상보다 크고 빨랐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선 한은이 연내에 추가 금리인하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입니다. 경기 위기론이 확산될 경우 투자심리도 약해져 내수가 부진해지는 악순환이 지속될 수 있는데요. 그동안 정책당국이 시장보다 비교적 낙관적인 판단을 해왔던 까닭이기도 하죠. 그럼에도 이같은 판단을 내놓은 것은 당국 내부에서도 우리의 경제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경기 하강 국면에 선 두 경제 수장들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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