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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2년간 전무(全無)한 증권업계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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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2년간 전무(全無)한 증권업계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

이선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8. 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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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증명
0건. 지난 2017년 9월 이후 금융투자업계에서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은 건수입니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금융사의 상품에 대한 일종의 특허권입니다. 독창적인 금융상품을 해당 금융사가 일정 기간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증권사의 경우 금융투자협회의 신상품 심의위원회를 통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증권사들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2017년 9월 미래에셋대우가 ‘보너스 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을 통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전무(全無)한 겁니다.

2017년에는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두 곳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고 2016년 1건, 2015년 2건, 2014년 3건 등으로 금융투자업계의 배타적 사용권 획득 실적은 저조합니다. 보험사들이 매년 새로운 보험상품으로 배타적 사용권을 보장받고 있는 것과 상반됩니다.

업계는 보험상품과 달리 상품 설계를 차별화하기 어려운 구조를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설계가 가능했던 ELS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됐지만, 이제는 이마저도 쉽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이제는 새로운 구조의 상품을 통해 차별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신상품 판매 부진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고 상품을 판매하더라도 고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증권사 입장에선 실익이 없기 때문에 기존 상품들 판매에 주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사들의 신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배타적 사용권 제도의 활용도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선택권이 줄어든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다만 증권사들은 꾸준히 새로운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미래에셋대우는 현재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하기 위해 상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저금리 여파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증권사들이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확대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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