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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허창수 회장, GS건설 배당 74억원…오너일가 배당총액 204억원 달해

[마켓파워]허창수 회장, GS건설 배당 74억원…오너일가 배당총액 204억원 달해

기사승인 2019. 01. 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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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GS건설
GS건설이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가배당율은 2.3%, 총 배당금은 787억원이다. 2017년 결산 시가배당율 1.1%와 비교하면 올해 배당 수준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58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총배당금 787억원을 대입하면 배당성향은 13%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3조, 영업이익 1조를 기록해 실적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2.5%, 234.2% 올랐다.

이런 가운데 GS건설의 최대주주인 허 씨 오너일가의 배당금 규모가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GS건설의 최대주주는 허창수 회장으로 지분율은 9.4%다. 허 회장의 보유주식은 741만2763주로 올해 74억1276만원을 배당금으로 챙긴다. 허 회장의 기초 기준 지분 보유량은 10.51%였으나 후계구도가 점쳐지는 상황에서 지분을 매각해왔다.

허 회장을 비롯해 GS건설 지분을 보유한 오너 3세들도 배당금을 두둑히 챙겼다. 지분 4.96%를 보유한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39억1308만원을 받는다. 3.8%를 보유한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은 29억9663만원, 3.1%를 보유한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은 24억4357만원을 받는다.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도 1.94%를 보유해 15억2972만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0.04%로 3000만원을 가져간다.

오너 4세들도 배당 대열에 동참했다. 최근 4세들의 본격적인 경영승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GS건설 지분율이 가장 높은 허치홍 GS리테일 부장이 4억3946만원(0.56%)을, 뒤이어 허철홍 GS칼텍스 상무가 2억8205만원(0.36%)을 받는다.

이어 허윤홍 GS건설 부사장이 가져가는 배당금은 1억9161만원(0.24%)이다. 허 부사장은 허창수 회장의 외아들로 지난 7월 주식 15억원어치를 장내매수해 지분율을 0.02% 높인 바 있다. 같은 기간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갖고 있던 GS건설 지분을 절반씩 매도했다.

허주홍 GS칼텍스 팀장도 7353만원(0.09%), 그의 동생 허태홍 씨는 5954만원을 받는다. 허진홍 GS건설 차장이 2958만원(0.04%), 허철홍 GS칼텍스 상무의 동생 허두홍 씨가 2142만원(0.03%),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2000만원(0.03%)을 챙겼다.

GS건설의 올해 결산배당을 통해 오너 일가가 받게 될 배당금은 총 204억4869만5000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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