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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대상홀딩스, 보통주당 190원 현금배당…오너일가 44억원

[마켓파워]대상홀딩스, 보통주당 190원 현금배당…오너일가 44억원

기사승인 2019. 02. 18.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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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임세령 대상 전무, 임상민 대상 전무
조미료 ‘미원’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90원, 종류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71억원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상홀딩스의 지난해 잠정 실적은 매출액 3조4169억원, 영업이익 1360억원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 18.8% 증가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배당 성향은 13.4%를 보였다.

대상홀딩스는 실적 변동의 주요원인으로 광고선전비·운송비 등 판관비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은 증가했지만 환손실 증가로 영업외손실이 증가했고, 법인세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3분기 기준 대상홀딩스의 지배구조는 임상민 전무 및 특수관계인이 보통주 기준 지분 66.53%를 보유하고 있고, 종류주 기준 3.14%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최대주주인 임 전무는 지분 비율 36.71%에 해당되는 1329만2630주를 보유하고 있어 25억원을 배당받게 됐다.

임 전무의 언니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처로 잘 알려진 임세령 전무는 주식 738만9242주를 보유해 14억원을 받게됐다. 부친인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보통주 120만3347주, 우선주 2만8688주를, 모친인 박현주 씨는 140만2922주를 보유해 각각 2억원, 3억원을 받게됐다. 이로써 대상 오너일가가 받을 배당금 총액은 44억원에 달한다.

대상그룹 오너 일가는 지난해 보통주 1주당 180원, 종류주 1주당 190원 현금배당으로 42억원을 배당받은 바 있다. 2017년과 2016년에는 보통주당 170원, 종류주당 180원 현금배당으로 각각 40억원씩 배당받았다. 이에 따라 최근 4년간 대상그룹 오너 일가가 받은 배당금 총액은 16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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