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스틸컷 |
모바일이 더 익숙한 지금 세대에 있어서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게 아니라 연애를 ‘모바일’을 통해서 배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에는 ‘사람’을 만날 때 ‘사람 냄새’ 가득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만났다면, 지금은 디지털로 연애를 공부하고 ‘사람’을 만난다.
서로 만나면서 헤어질 때까지 디지털을 이용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디지털 연애법’은 어떨까.
/사진=영화 ‘로마에서 생긴 일’ 스틸컷 |
또한, 취미와 관련한 소모임앱이나 지역기반모임앱 등을 통해 보다 쉽게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이런 앱은 같은 공감대로 이뤄진 사람들끼리 대화가 잘 통한다는 이점과 함께 서로 정보 공유 및 친밀감을 도모하다 보면 어느새 관심남녀가 생기고, 그 ‘썸남썸녀’는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하게 된다.
연애 상담해줄래?
‘내 연애 고민’을 친구한테 털어놓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연애상담어플까지 등장하고 있다. 어떤 앱에서는 자신과 상대방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분석해 상대방이 자신에게 가지는 호감도의 정도를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연애심리테스트, 연애 상담, 심리 상담, 연애칼럼 등이 사람들의 ‘연애’를 돕고 있다.
/사진=영화 ‘로마에서 생긴 일’ 스틸컷 |
헤어질까?
모바일 상에서 쉽게 사람을 만나고 ‘사귐’이 이뤄지는 만큼 헤어질 때도 상대에게 별 미련없이 모바일로 가볍게 ‘헤어짐’을 통보하거나 ‘헤어지자’고 요구한 다음, 다른 누군가를 금방 만나는 경우도 있다.
/사진=영화 ‘쇼퍼홀릭’ 스틸컷 |
아날로그식 만남과 디지털 만남 중 어떤 게 더 진정성이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깊이 있고 진심으로 ‘사람’을 만나고, ‘그 인연’을 이어갈지가 더 중요한 게 아닐까.
[아투톡톡] 아시아투데이 모바일 버전에서는 '연애학개론'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http://m.asiatoday.co.kr/kn/atootalk.html#2015.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