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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두번째 황금연휴, 여행자보험 미리 들면 든든

5월의 두번째 황금연휴, 여행자보험 미리 들면 든든

기사승인 2015. 05.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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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한 사람이 많다. 여행 중에 예기치 않은 사고를 당하면 다음 일정이 꼬여 모처럼의 연휴를 즐기기 어렵다. 이럴 때 여행자보험을 들면 마음이 한결 든든하다.

부득이하게 여행자보험이 미리 가입하지 못한 여행자는 모바일을 통해 삼성화재 다이렉트,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상품을 즉시 가입할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전 인천국제공항 보험서비스 창구에서도 즉시 가입 가능하다.

여행자보험은 크게 국내여행보험과 해외여행보험으로 나뉜다.

국내 여행자보험은 최저 2000원부터 1만원대 가격으로 구성되며 보험금은 최대 1억까지 보장된다.

해외 여행자보험은 대체로 1~2만원대 보험료로 신체상해 손해, 질병치료, 물품 손해, 항공기 및 선박 사고 등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상품과 보험가입한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2억원까지 보상받는다. 가족단위 여행이라면 가족이 함께 보험에 가입해 할인받는 것이 좋다.

◇여행상품에 포함된 여행자보험은 보상한도 부족해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여행상품에 여행자보험 무료가입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는 기본적인 보장만 제공하고 보상한도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여행자보험을 따로 준비하는 게 현명하다.

◇ 도난, 질병, 상해 등 증빙서류가 있어야 보상 가능

보상 받는 절차는 증빙서류가 중요하다. 해외에서 사고가 난 경우라면 꼭 치료받은 병원에서 진단서 및 치료비 영수증을 챙겨와야 한다. 휴대품을 도난당했다면 현지 경찰서에 신고하고 도난신고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본인 과실로 발생한 분실은 보상받기 어렵다.

휴대품을 도난당했다고 전액을 보상받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휴대품 보상은 품목 당 최대 20만원 정도다. 예를 들어 보장한도가 100만원인 상품에 가입했다면 총 5개 휴대품에 대해 보상해주는 식이다. 여기에는 물품 1개 당 1만원의 자기부담금이 붙어 실제 보상금액은 19만원이다. 현금, 상품권, 쿠폰, 항공권 등은 보상품목에서 제외된다.

질병이나 상해의 경우 여행 후까지 보장된다. 보험 종료일로부터 180일까지 치료비를 보상해준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치료받은 뒤 돌아왔더라도 정해진 금액 내에서 추가 보상이 가능하다.

보험기간이 끝난 30일 안에 여행지에서 발생한 질병으로 사망시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상해로 인한 사망시에는 기간에 상관없이 보험금을 받는다. 다만 자해, 자살, 고의에 의한 사고 등은 보장 범위에 들지 않는다.

◇ 스카이다이빙, 전문등반 등은 보상에서 제외

보상에서 제외되는 사고도 있다. 스카이다이빙, 전문등반, 패러글라이딩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는 제외된다. 자살, 정신질환 폭행범죄 피해를 비롯해 출산, 유산, 치아보철 등도 보장 예외다. 또 전쟁, 내란, 소요 등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되지 않으므로 위험국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네팔 지진 사태처럼 천재지변으로 다치거나 물질적 피해를 입은 경우는 여행자 본인의 신체적 피해만 보상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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