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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플이 바람피우는 이유

행복한 커플이 바람피우는 이유

기사승인 2015. 05.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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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허핑턴포스트는 21일(현지시간) “파트너와 문제가 없는 행복한 사람의 경우라도 바람피울 수 있다”면서 성·관계 전문 심리학자 에스터 페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새플링에서 운영하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동영상 강의 플랫폼에 이날 공개된 페렐의 강연에 의하면 배우자나 파트너를 배신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성이나 상대방에 대한 것이 아니라 복잡한 욕망에 따른 것이다.

페렐은 “바람피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쫓을 때 피하고 있는 것은 배우자가 아니라 그들 자신”이라며 “다른 사람을 찾는 것은 다른 자기 자신을 찾는 것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거나 의사에게서 자신의 건강에 관한 나쁜 소식을 들은 후 외도를 저질렀다.

외도, 부정은 죽음과 인생의 유한성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페렐은 이러한 시기에 사람들이 “이게 인생인가? 이렇게 25년간 살다가 끝나는 것인가?”하는 질문을 스스로 묻고 “이러한 의문들이 사람들이 죽음에 대한 감정을 피하기 위해 선을 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에 따르면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 역시 대부분 일부일처주의자들이며 상대 배우자의 결점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닐 경우가 많다고 한다.

허핑턴포스트는 페렐의 설명이 모든 바람과 부정, 외도의 경우를 다 설명할 순 없겠지만 외도를 겪은 커플이 이를 헤쳐나가는 데 일정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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