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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일주일 만에 다른 남자랑...태어난 쌍둥이의 아빠가 다르다, 판결은?

임신 일주일 만에 다른 남자랑...태어난 쌍둥이의 아빠가 다르다, 판결은?

기사승인 2015. 05. 2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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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출처=/픽사베이
한 여성이 아빠가 서로 다른 쌍둥이를 출산하는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일은 실제로 드물게 일어 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T.M’으로 소개한 한 여성이 쌍둥이를 출산 한 뒤, 현재의 남자 친구와 임신했다고 믿은 1주일 후에 다른 남자와 잠을 잤다고 고백한 사건을 영국 미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후 쌍둥이에 대한 친부 테스트가 진행됐고, 그 결과 쌍둥이들은 각각 다른 아빠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저지주 파사익 카운티의 소헤일 모하메드 판사는 최근 이 친부 소송에서 여성의 원래 남자 친구에게 쌍둥이 중 한 명(딸)에만 주당 양육비 28달러를 내라고 판결했다.

지역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모하메드 판사는 “서로 다른 아빠를 가진 쌍둥이 출산 사례 2개를 찾았다”면서 “쌍둥이 출산 친부 소송 1만3000 건 중 1개 꼴로 발생하는 아주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한 여성이 두 명의 아빠를 가진 쌍둥이를 출산하는 것은 ‘과임신(동기중복임신)’이라고 부르며 실제로 가능한 이야기다.

여성이 똑 같은 주(week)내에 다른 두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을 때, 즉 여자가 배란 주기에 두 개의 난자를 방출할 때 서로 다른 정자가 각 한 개의 난자를 수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쌍둥이는 현재 아장아장 걷는 정도로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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