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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교서 졸업생이 학교에 무당벌레 7만 마리 풀어

미 고교서 졸업생이 학교에 무당벌레 7만 마리 풀어

기사승인 2015. 05. 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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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고등학교의 졸업반 학생 6명과 졸업생 1명이 학교에 무당벌레 7만여 마리를 푸는 과도한 ‘졸업식 장난’을 벌여 처벌을 받게 됐다.

26일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일 새벽 3시40분께 메릴랜드 주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모간자의 촙티콘 고등학교에 침입, 무당벌레 7만 2000마리를 풀었다.

이 무당벌레는 인터넷에서 주문한 것으로, 5명이 복면과 후드로 얼굴을 가린 채 무당벌레를 직접 풀었고 나머지 2명은 차에서 망을 보며 대기했다.

학교는 순식간에 무당벌레로 난장판이 됐으며 학교 측은 같은 날 6시30분께부터 수 시간 동안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무당벌레를 치워야 했다.

촙티콘 고교의 한 직원은 “한마디로 난장판 그 자체였다”면서 “벽과 복도 등 학교 건물 곳곳에 무당벌레가 가득 차 있었다”면서 “진공청소기로 무당벌레를 치웠는데도, 다음 날인 목요일(21일)까지도 일부 무당벌레가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범행’ 가담자들은 기물파괴 및 학교행사 방해, 절도 혐의 등으로 처벌을 받게 됐으며 아직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인 4명은 일단 부모에게 인계됐다고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 경찰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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