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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억불 규모 우즈벡 인프라 개발 사업, 우리 기업 참여 확대

550억불 규모 우즈벡 인프라 개발 사업, 우리 기업 참여 확대

기사승인 2015. 05. 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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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정상회담 개최.. 정상 공동선언 채택
MTO 프로젝트 이행 MOU 체결 등 한-우즈벡 경제 협력 강화
앞으로 5년간 550억 달러(약 61조원)가 투입되는 우즈베키스탄의 인프라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첨단 기술 도입 및 직접 투자 유치를 위해 양국이 대규모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향후 5년 동안 가스화학분야·도로·신공항건설 등 산업 현대화 및 인프라 개발 사업 프로젝트 900여개에 55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양국은 두 정상의 임석 하에 45억 달러(약 5조원) 규모의 ‘메탄올-올레핀(MTO) 프로젝트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TO 프로젝트는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올에서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플랜트의 건설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또 투라쿠르간 발전소 건설(10억달러 규모), 타히아타쉬 발전소 건설(7억달러 규모), 사마르칸트 태양광 발전소 건설(3억달러 규모)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수르길 가스전 프로젝트(39억달러)와 가스액화사업(31억달러), 칸딤 가스전 개발(27억달러), 탈리마잔 발전소 현대화 사업(8.2억달러), 고속도로 건설(1.7억달러), 전기검침 현대화사업(1억달러) 등 양국간 진행 중인 대규모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카리모프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사회보장협정 개정에 대한 교환각서 △운전면허 상호인정 협정 △치안협력 MOU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MOU △뿌리산업 협력 MOU 등 총 12건의 협정 및 MOU를 체결했다.

이 가운데 양국 정부 간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MOU를 통해 향후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장기적 기반이 마련됐고, 뿌리산업 협력 MOU로 제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 ‘섬유테크노파크 설립’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행됨에 따라 우리 섬유기업의 우즈벡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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