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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칸센 승객 열차 안에서 분신…2명 사망, 20여명 부상(종합)

일본 신칸센 승객 열차 안에서 분신…2명 사망, 20여명 부상(종합)

기사승인 2015. 06. 3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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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칸센
출처=/NHK캡처
30일 오전 일본 도쿄발 신(新) 오사카(大阪)행 신칸센(新幹線·고속열차) 열차에서 한 남성 승객의 분신으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도쿄를 출발한 도카이도(東海道) 신칸센 ‘노조미 225호’에 탄 한 남성 승객이 1호차에서 기름으로 보이는 액체를 주위에 뿌리고 자신의 몸에 덮어쓴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이에 불을 지른 남성과 50대 여성 1명이 화재로 사망했다. 또 승객 중 2명이 중상을 입고 약 20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 화재로 열차는 오전 11시30분께 가나가와(神奈川)현 신(新) 요코하마(橫浜)역과 오다와라(小田原)역 사이에서 긴급 정지했다.

열차에 난 불은 진화됐지만 부상자 이송 및 현장 검증 등이 진행됨에 따라 도카이도 신칸센 상하행선 운행이 중단됐다.

경찰은 불을 붙인 남성 승객이 1호차의 선두 부분에 쓰러져있고, 사망한 여성 승객이 1호차와 2호차 사이에 쓰러져 있던 것을 확인하고 자세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

승객 약 1000명이 탄 노조미 225호 열차는 오후 1시 33분께 종착역인 신오사카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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