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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신형 스파크로 경차 1위 노린다

한국지엠, 신형 스파크로 경차 1위 노린다

기사승인 2015. 07. 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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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및 안전성 강화, 가격은 내려…모닝과 한판 승부
더 넥스트 스파크 정측면_2
한국지엠이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경차 ‘스파크’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내수 물량의 40%를 차지하는 스파크의 성공에 따라 회사의 성적도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지엠이 이 차에 걸고 있는 기대는 각별하다. 한국지엠은 상품성을 강화한 대신 가격을 내린 만큼 내년에는 스파크가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1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더 넥스트 스파크’의 출시행사를 갖고 8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창원공장에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는 신형 스파크는 전 세계 40개국에도 수출된다.

가격은 1015만~1499만원으로 책정했다.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인 LT와 LT플러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각각 23만원과 9만원 내렸다. 경차 시장 1위인 기아차 모닝을 잡기 위해서다.

신형 스파크는 5년여에 걸친 제품개발 기간 동안 인천 부평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와 GM 글로벌 경차개발 본부, 미국 워렌 기술연구소의 테스트를 거쳐 출시됐다.

디자인은 기존보다 차량 높이를 낮춰(1475mm) 안정적이고 날렵한 외관을 구현했다.

이 차에는 글로벌 GM의 차세대 가솔린 엔진 라인업 중 하나인 신형 1.0리터 SGE 에코텍 엔진을 장착됐다. 이 엔진은 기존 대비 9kg을 감량함으로써 향상된 효율은 물론 최대출력 75마력, 최대 토크 9.7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새 엔진에 최적화된 변속기 조합은 5단 수동변속기와 차세대 C-TECH가 조합됐으며, 연비는 14.8km/ℓ이다.(수동변속 모델은 15.4km/ℓ, 에코 모델은 15.4km/ℓ)

안전성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스파크는 경차 최초로 차체의 71.7%에 이르는 광범위한 부위에 고장력 및 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했으며, 차체 중량의 최대 4.2배 하중까지 견딜 수 있도록 강성도 강화시켰다.

운전석과 보조석 에어백은 물론 사이드 에어백,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 기본사양(밴 모델 제외)으로 적용했다.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경고,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등 프리미엄 예방 안전 사양은 물론 졸음운전이나 돌발 상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사고 위험을 전방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가 감지해 경고하는 시스템도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더 넥스트 스파크를 전 세계에서 한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강화된 상품성과 디자인,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 10%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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