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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산차업체 내수 판매 실적 ‘활짝’

지난달 국산차업체 내수 판매 실적 ‘활짝’

기사승인 2015. 07. 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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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지난달 내수 판매실적에서 활짝 웃었다. 레저용 차량(RV)이 큰 인기를 끈데다 각 업체가 무이자 할부 등 판촉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완성차 5개사는 6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13만521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6월보다 11.5%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2월(15만4000대) 이후 최대 실적이다. 5개사 가운데 르노삼성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들의 내수 판매는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아차는 쏘렌토와 카니발 ‘쌍두마차’를 앞세워 내수 판매량을 26.8%나 끌어올렸다. 쏘렌토는 작년 8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7212대가 팔렸다.

현대차도 지난달 출시된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량이 4.8% 증가했다. 실제로 싼타페는 9천73대가 팔리며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종 3위에 올랐다. 5월 9위에서 6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쌍용차는 티볼리 돌풍을 이어가며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10년 만에 월 최대 판매 실적(8420대)을 올렸다. 티볼리는 국내외에서 총 6039대가 팔려 올해 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 6천대 판매를 돌파했다.

한국GM도 올란도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의 선전에 힘입어 내수 판매량이 0.8%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RV 신차가 인기를 끈데다 업체마다 내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강력한 판촉 프로그램을 시행한 점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베스트셀링카는 현대차의 1톤 트럭 포터(9957대)가 차지했다. 5월에 1위였던 쏘나타(9604대)는 2위로 밀려났다. 기아차의 쏘렌토(7212대)는 현대차의 싼타페(3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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