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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모두 전원 (종합)

삼성서울병원 메르스 환자 모두 전원 (종합)

기사승인 2015. 07. 0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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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의료기관에 160억원 지원 … 확진 185명·퇴원 111명·사망 33명
확진유형
<자료 =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삼성서울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치료를 받던 환자가 모두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건국대병원 등 메르스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병원 21곳에 16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16명 가운데 12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으며 3명은 보호자의 동의와 이동 준비를 거쳐 전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은 완치됐다.

이 병원 전제 의료진 3800여명 중 메르스 확진자 진료에 참여한 960명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184번(3일 확진)과 185번(4일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확진 환자 담당 의료진에 대해선 14일간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유전자 검사 음성 확인 후 업무에 복귀 시킬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398명으로 평상시(약 1900병상)의 20% 수준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집중관리병원 11곳에 100억원을,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병원에 60억원을 지원한다.

지급액은 병원규모와 환자·격리자 수·환자 중증도에 따라 우선 개산급 형태로 지원한다. 메르스 중앙거점의료기관인 국립중앙의료원이 20억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지원받는다.

집중관리병원인 건국대병원·강동경희대병원·건양대병원·을지대병원 등 4곳이 15억원을, 평택굿모닝병원·강동성심병원·한림대동탄성심병원 3곳이 10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좋은강안병원에 4억원, 아산충무병원·대청병원·강릉의료원 3곳에 2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치료·진료병원인 서울의료원·충남대병원 2곳은 10억원을 지원한다. 보라매병원·단국대병원·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3곳은 4억원을, 분당서울대병원·충북대병원·전북대병원·동국대경주병원 4곳은 2억을 각각 지원 받는다.

치료환자
치료 중인 환자와 퇴원자·사망자(누계) 추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명 추가돼 185명이 됐다. 185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로 지난달 11~29일 확진자 중환자실에서 근무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확진자 병동 근무자 대상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3일 국립보건연구원 검사결과 최종 양성으로 판정받았다.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은 없으며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퇴원자는 2명 증가해 111명을 기록했으며 퇴원율은 60.0%로 올라갔다. 사망자는 나흘째 발생하지 않아 3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치명률은 17.8%를 유지했다.

치료 중인 환자 41명 중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다. 격리 중인 사람은 1434명으로 전날보다 633명 줄었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1만4702명으로 하루 동안 640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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